고교 시절, 독서 동아리의 이름이 '독사'였습니다. 제대로 참여하지 않았지만 독사의 멤버였던 것을 자랑스러워 합니다. 온라인으로 한 책을 읽고 만나 토론하는 소모임입니다. 얼마 전, 장강명 작가가 온라인 독서 토론 때 구글 시트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토론했던 장면이 기억납니다. 이를 참고해 한 시트에는 저자와 책에 대한 기초 정보를 담고, 나머지 한 시트에는 책을 읽으며 느낀 점, 궁금한 점을 미리 받아 모임을 진행해 볼 예정입니다.
세번째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입니다.
"1978년 4월의 어느 쾌청한 오후에 나는 진구 구장에 야구를 보러 갔습니다. (…) 1회 말, 다카하시가 제1구를 던지자 힐턴은 그것을 좌중간에 깔끔하게 띄워 올려 2루타를 만들었습니다. 방망이가 공에 맞는 상쾌한 소리가 진구 구장에 울려 퍼졌습니다. 띄엄띄엄 박수 소리가 주위에서 일었습니다. 나는 그때 아무런 맥락도 없이, 아무런 근거도 없이 문득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래, 나도 소설을 쓸 수 있을지 모른다’라고."
"소설 한두편을 써내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아요. 그러나 소설을 오래 지속적으로 써내는 것, 소설로 먹고사는 것, 소설가로서 살아남는 것, 이건 지극히 어려운 일입니다."
"아무튼 닥치는대로 읽을 것. 조금이라도 많은 이야기에 내 몸을 통과시킬 것. 수많은 뛰어난 문장을 만날 것. 때로는 뛰어나지 않은 문장을 만날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작업입니다."
📚 참여 방법
준비하기
*장강명 작가의 구글 스프레드 시트를 활용한 온라인 독서 토론법을 참고해 준비해 볼 예정입니다.
1) 첫번째 시트에는 책과 관련한 저자와 책과 관련한 기초 정보를 함께 적습니다.
2) 두번째 시트에는 독서를 통해 생각한 부분,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은 부분을 적습니다.
3) 토론 중 같은 주제에 해당하는 새로운 의견이 있으면 시트를 추가해 나가며 발전시켜 나갑니다.
Zoom 접속
마무리
*진행 시간은 기본 2시간으로 하고 유동적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노쇼 방지를 위해 일정 비용의 참가비를 받습니다.
2021년 2월 7일 일요일
18:00 ~ 20:00 (2시간) *2시간 내외
Zoom
전희재
독사 배너를 만들어 보고 싶어서 독서 모임을 열었습니다.
🖤독서는 마음의 보약 ~ 🖤🖤
- 온라인에서 읽은 책을 바탕으로 독서 토론을 하는 모임입니다.
- 신청 후 당일 취소 혹은 노쇼 시, 소모임 이용 제한 등 패널티가 있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신청 부탁드립니다.
- 신청자가 3명 미만일 경우 모임이 개설되지 않습니다. 모임이 개설되지 않을 경우 2일 전에 개별 안내드리며, 전액 환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