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세계 최초로 우주에 간 개 '라이카'에서 이름을 딴 '라이카 시네마'가 연희동에 문을 열었습니다.

라이카 시네마는 작은 규모의 독립 예술 영화 전용관인데요. 서울 시내 예술 영화관 최초로 DOLBY ATMOS 시스템을 완비해 공간과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어요.

• 명절 연휴 계획이 없지만 조금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분
• 왕가위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분
• 배우 장국영과 양조위, 장첸의 연기가 궁금한 분
• 영화 <해피 투게더>를 아직 보지 못한 분
• 설날 아침 만큼은 꼭 일찍 일어나 뭐라도 해보고 싶은 분
• 서울의 새로운 공간에 관심 있는 분

이라면, 저와 함께 '라이카 시네마'에서 <해피 투게더>를 관람하지 않으실래요?

왕가위 감독의 영화 <해피 투게더>는 홍콩에서는 <춘광사설>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퀴어 영화인데요. '눈빛' 만으로도 사랑과 이별을 전하는 배우 장국영과 양조위, 장첸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이 영화로 왕가위 감독은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며 지금까지도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함께 전설적인 아름다운 탱고 씬을 감상해보아요!

🍿 참여 방법

1. 준비물
   • '라이카 시네마'는 상영 전 광고가 없는 영화관입니다. 정시 상영을 원칙으로 하니, 꼭 상영 10분 전인 10시 40분까지 도착해주세요!
   •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 영화이니, 손수건이나 티슈를 준비해주세요.
2. 예매
   • 티켓은 소모임장이 예매한 후 당일 나눠드립니다.
   • 조조영화라서 관람료가 6천원! 티켓값은 신청하신 분들께 별도로 청구할 예정입니다
3. 영화 관람
   • 영화는 10시 50분에 시작합니다.
   • 영화를 다 본 다음에는 로비에서 아주 짧은 소감을 나누고 헤어질 예정입니다.

왕가위, <해피 투게더>(1997)

“우리 다시 시작하자” 그가 다시 시작하자고 하면, 난 늘 그와 함께했다

홍콩을 떠나 지구 반대편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온 ‘보영’과 ‘아휘’ 이과수 폭포를 찾아가던 중 두 사람은 사소한 다툼 끝에 이별하고 각자의 길을 떠난다. 얼마 후 상처투성이로 ‘아휘’의 앞에 다시 나타난 ‘보영’은 무작정 “다시 시작하자”고 말한다. 서로를 위로하며 점차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 하지만 ‘보영’의 변심이 두려운 ‘아휘’와 ‘아휘’의 구속이 견디기 힘든 ‘보영’은 또다시 서로의 마음에 상처 내는 말을 내뱉은 뒤 헤어지는데...

일정과 장소

2021년 2월 12일 금요일

10:40 ~ 12:40 (2시간)

라이카 시네마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8길 18 스페이스독 지하 1층(연희동)

소모임장 소개

유정미

왕가위 영화를 본다는 생각만으로도 울고 싶어지는 사람.

신청하기

무료 (티켓값 6,000원 / 시즌4 멤버 only)

• 신청 후 당일 취소 혹은 노쇼 시, 소모임 이용 제한 등 패널티가 있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신청 부탁드립니다.

• 신청자가 2명 미만일 경우 모임이 개설되지 않습니다. 모임이 개설되지 않을 경우 1일 전에 개별 안내해 드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