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슬픈 순간을 너무 아름답게 찍어요. 그 안의 사람들은 너무나 슬프고 괴로운데도.. 그리고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감동을 받겠죠.” - 영화 <클로저>의 앨리스의 대사 중
사진은 참으로 매력적인 매체입니다. 늘 같은 자리에 있는 사물도 사진가의 관점에 의해 언제나 유동적이고 새롭게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죠. 반대로 피사체는 자신만의 빛을 뿜어서 사진가의 손을 셔터로 끌어 당기기도 합니다. 저는 피사체와 사진가가 서로가 맺는 그 순간의 교감의 방식이 기록되는 순간을 애정합니다.
이 이벤트는 ‘교감’과 ‘이해’라는 키워드로 우리의 본연(本然)을 담아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밖에서 보이지 못했던 나의 작은 뒷모습, 숨은 그림자들도 여기에서는 모두 내가 가진 아름다운 면 중 하나일 뿐입니다. 인위적인 모든 것은 거두어 내고, 당신의 고유함을 보여 주세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기 위해 몸, 얼굴 등의 편집을 하지 않습니다. 본연의 그대로의 모습을 흑백으로, 한 시간의 대화를 통해 발견한 교감의 순간을 사진으로 전해 드립니다.
대화 오시는 분들과 1시간 동안 대화를 하고, 차를 마시며 어떤 분인지 알아가 보겠습니다. 대화에서 드러나는 가장 당신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사진만 찍고 가는 것이 아니라 대화와 사진 속에 담기는 내 모습을 통해 자연스러운 나의 젊은 날을 기록해 봅니다.
※ 예시사진과 형태가 상이할 수 있습니다.
40분에서 60분 동안 대화를 하며 사진을 촬영할 예정입니다.
사진 사이즈 (57inch) 5장을 이메일로 전달 드릴 예정입니다. *사진은 있는 그대로, 본연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을 예정입니다.
*현장에서 사진가와 함께 총 다섯 컷의 사진을 고릅니다. (컷 추가당 8,000원 / 디지털 파일 only)
*흑백으로 촬영되며, 컬러로 원할 시 비용이 추가됩니다. (컬러본 추가당 5,000원 / 디지털 파일 only)
*참가자와 대화하며 촬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촬영 구성은 변동 될 수 있습니다.
준비하면 좋은 것: 사진가와의 대화를 위해서 준비해 주세요
*총 5장의 사진을 이메일 주소로 전달드릴 예정입니다.
*촬영 현장 스케치와 촬영된 한 장의 사진은 홍보/마케팅을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점 유의해 주시기 바라고, 사진 사용을 원치 않으신 경우에는 가급적 신청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 관악구 남현동 1068-4 지층, 셀프촬영스튜디오 - 주엔터테이먼트
이채영, 포토그래퍼
미국에서 스트릿 포토를 찍다 사진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인종에 상관없이 수백명의 사람을 카메라에 담고, 사진을 매개로 대화를 나누는 일이 꽤 적성에 맞았습니다. 대화를 기반으로, 사진에서만 드러나는 그 사람 본연의 모습을 찾는 일을 즐깁니다. 직접 촬영한 사진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chrokb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