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는 먼저 존재한 장면들이 있습니다. 또 누군가 꿈을 키우게 한 장면들이 있고요. 1990년대, 세기말 혼돈의 시기에 한국 영화계에 족적을 남긴 영화들을 함께 보려고 해요. K-콘텐츠가 그 이름으로 불리기까지,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는 한국 영화와 시리즈의 기반이 된 작품과 배우들을 만나볼 거예요. 미래가 될 감독과 배우들의 길을 닦아주고 든든한 꿈이 되어준 콘텐츠들이죠. 같은 한국이지만 그 모습이 지금과는 다른, 감성 낭낭한, 겪은 적 없는 노스탤지아를 지닌 영화 네 편을 준비했어요.
꼭 어떤 이유를 붙이지 않더라도 아직 보지 않은 오랜 한국 영화를 보고, 왜 그들이 수많은 영화 중 아짂가지 이름을 남길 수 있었는지, 이야기와 작품성 면에서 어떤 가치를 지녔는지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 매 회차, 자신이 좋아하는 한국 영화를 함께 이야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