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 경험이 주는 그 짜릿한 영감은 항상 새롭고 즐겁습니다. 당연히 칵테일과 음료에서도 이러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 술을 조금 다른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칵테일은 바텐더라는 아티스트의 의도와 테크닉 그리고 경험이 모두 녹아들어있는 하나의 작품이라고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우리는 이 작품을 마시며 영감을 받고 고민에 잠기며 아티스트와 소통합니다.
제가 준비한 모임이 이러한 관점을 가진 미식가 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임의 제목 속 ‘믹솔로지’는 과연 무엇일까요? 믹솔로지의 ‘믹스(mix)’ 즉 섞는 것에 대한 연구를 하는 분야고요 믹솔로지스트는 독창적인 술과 음료 자체에 초점을 둔 직업입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생소한 믹솔로지라는 분야를 이해하고 경험해 보는 모임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술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드리고 싶어요
주제를 “FOOD” 음식으로 잡아보았습니다. 음식과 술을 페어링 하는 거냐고요? 그것보단 조금 더 들어가서 음식을 술에 녹여내 볼 겁니다. 말대로 녹여낼 거예요! 베이컨 기름을 술에 우려내 베이컨 올드패션드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발사믹 식초와 투명한 토마토 주스를 사용해서 카프리제 같은 느낌의 칵테일도 만들어볼 거예요. 술을 마셨는데 배부른 느낌이 드실걸요?
***우리 모임은***
1) 술과 곁들일 가벼운 안주/먹거리를 각 1인분씩 가져와서 함께 즐겨요!
2) 매회 2~3잔의 칵테일을 함께 만들어 마시면서 모임을 진행해요.
3) 모임이 끝난 후 다함께 가는 칵테일 바 투어를 가도 좋을 것 같아요. 소주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