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보고 싶다, 막연하게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하지만 어떻게 써야 할지, 무엇을 써야 할지 고민하느라 시작하지 못했던 적은요. 저 역시 같은 고민을 했지만, 해보지 않고선 답을 내릴 수 없더라고요. ‘일단 쓰자!’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을 따라 쓰다 보니 어느새 책을 낸 작가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얼마간 서로의 글쓰기 동료가 되어 끈끈한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글쓰기는 철저히 혼자 하는 작업이지만 매몰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그러기 위해서 영화 속 장면과 대사에 대해, 거기에서 출발하는 여러 모양의 이야기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고 또 이해하며 서로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겠습니다.
어쨌거나 쓴다는 것, 그것을 같이 한다는 것. 얼마나 대단하고 값진 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