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임은 일본 로맨스 영화로 때로는 간질거리고, 때로는 지독한 사랑에 대해 나의 감성을 톡, 건드려보는 시간이에요. 영화 속 첫사랑을 주제로 설레었을 또는 아쉬웠을 그 시절 우리의 첫사랑 이야기를 나눠본다거나, 각자 영화 속 그녀 & 그가 되어 편지를 써보기도 하고, 영화의 소재가 된 음악을 들으며 감상을 나눠보기도 하면서요.
모르는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사랑에 대한 내 속마음, 고민을 눈치 볼 것 없이 솔직하게 털어놓아 봐요. 생각지 못하는 화두, 감정을 던지는 일본 로맨스 영화와 함께 서로 티키타카 사랑담, 연애담을 나누다 보면 바쁜 일상에 미처 눈치채지 못했던 내 연애감성이 쏙 고개를 내밀지도 몰라요.
저 역시 사랑, 남녀심리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모임은 전문적인 해설이나 조언보다는 영화 속 장면을 있는 그대로 느껴본 후 말하고 듣고 써보며 내 감성을 확장해 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답니다. 그러니 연애를 짧게 했던 길게 했던. 많이 해 봤던 적게 해봤던 상관없어요. 사랑으로 힘들어도 보고 행복해도 본 사랑꾼들이라면 더 즐거운 시간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