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고 시끄러운 도시 서울. 이 넓은 도시에 내 마음 쉴 곳 하나 없다고 여겨질 때. 집으로 가고 싶지는 않고 친구를 만나고 싶지도 않을 때. 혼자여도 충분히 위로받을 수 있는 내 취향이 가득한 공간 하나 있다면 어떨까요?
영화 <소공녀> 속 미소의 마음이 이해된다면, 퇴근 후 어떤 골목에서 혼자서도 편한 아지트를 발견하는 게 큰 기쁨이라면, 혹은 그런 아지트를 꿈꿔왔다면, 잘 오셨어요. 이런 작은 힌트들이 취향 공간을 탐구하는 것뿐 아니라 서울에서 ‘해방'을 선사해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이 모임을 열어요.
공간에 대한 취향을 찾아가 봅시다. 포기할 수 없는 취향, 혹은 마음 깊은 곳에서 원했던 취향. 모임의 끝에는 마음이 지치는 어느 저녁 위로받을 확실한 공간 하나는 찾게 될 거예요. 서울에 숨어있는, 내가 꿈꿔온 아지트 하나는 찾게 될 거예요.
현장 답사는 우선 제가 잘 아는 서촌으로, 그렇지만 언제든 다른 곳으로 ‘번개'를 한 번 가봐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카페 혹은 맛술집은 빠질 수 없겠죠?
<우리 모임은>
*두번째 회 차에는 서촌 현장답사가 있고, 네번째 회 차에 뒷풀이 겸 번개를 함께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서로의 아지트 공간 지도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