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사랑하는 그 사람과 과연 잘 소통하고 있나요?
과거에서 오늘날까지, 소통의 매체는 꾸준히 발달해왔습니다. 그 근간에는 사람이 사람에게 닿기 위한 사랑의 시도가 있을 텐데요. 마음과 말이, 말과 몸이, 때로는 몸과 마음이 맞지 않아서 우리는 자주 오해하고 절망하고 그러나 절망하는 힘으로 또다시 손을 뻗습니다.
마음이 가장 가닿고 싶은 상대와 왜 이렇게 많이 싸우기만 하는걸까요, 상대방이 보낸 말과 글을 나는 왜 이렇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잘 만나고 싶은 마음에, 그만 오해하고 다투고 싶은 마음에, 조금 더 내 마음을 잘 전하기 위해서 ‘커뮤니케이션'이란 주제를 생각했습니다.
학교에서도, 회사에서도 ‘커뮤니케이션'은 가르쳐주지만 ‘사랑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을 가르쳐주진 않죠. 하지만 중요한 주제입니다. 사랑을 잘 한다는 건 얼마나 갈등을 잘 극복하는가에 달려 있다고도 생각하는데요. 각자의 ‘연애의 위기 관리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도 나눠보겠습니다. 연애하고 있는 사람, 번번히 연애에 실패하는 사람, 데이팅 어플 중독자, 딱히 연애에 관심 없지만 로맨스 장르를 그냥 좋아하는 너드 등 다 좋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나니 ‘사랑의 커뮤니케이션'은 정말 필요한 ‘필수 전공'일지도 모르겠네요. ‘사랑의 커뮤니케이션 - 연서부터 틴더까지’ 에서는 사랑과 소통에 관한 네 편의 영화를 함께 감상하고 이야기 나눕니다. 사랑의 범주 안에서, 당신은 얼마나 정확하게 소통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