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쉽게 즐길 수 있는 전시가 참 많습니다. 인스타그램용 포토존이 즐비한 전시장도 있고, 큰 고민과 사유없이 가볍게 감상할 수 있는 전시도 있죠. 하지만 왠지, 현대미술은 난해하고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구글 번역기를 돌린 것 같은 전시 서문,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작가의 예술 세계. 호기롭게 도착한 미술관에서 머리가 하얘지는 경험을 했다면, 다시 그곳을 찾기는 쉽지 않죠.
현대미술이 어려운 이유는, 감상 과정에서 약간의 배경지식과 고민, 담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혼자서 해결 하긴 쉽지 않죠. 이번 모임에서는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장르들을 함께 경험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모임을 모두 마치고 나면, 현대미술 전시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조금 더 가벼워질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