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모임을 통해 우리는 살아갈 힘과 용기를 준 것들에 대하여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특정 카테고리를 지정하지 않고, ‘것’이라고 지칭한 것은 살아갈 힘과 용기를 준 ‘것’들의 범위를 보다 폭 넓게 가져가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모임의 첫 시작은 저의 자전적 경험이 담긴, 제가 직접 원안을 쓰고, 제작한 뮤지컬 <재생불량소년>을 시작으로 힘과 용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고 우리들의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뮤지컬 <재생불량소년>을 시작으로 우리는 살아갈 힘과 용기를 준 만화, 영화, 강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거에요. 살아갈 힘과 용기가 필요한 순간은 다양할 것 같아요. 생과 사를 넘나드는 무균실에서의 한 순간일 수도 있고요, ‘슬램덩크’의 “포기하는 그 순간이 바로 시합 종료예요”와 같이 중꺾마 정신을 일치깜지 일깨워 준 코트 위 승부의 순간도 생각나요. “하고 싶었던 일을 해서 좋은 게 아니라, 하기 싫었던 일을 하지 않아서 좋은 거예요”라는 카모메 식당과 같이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는 용기와 “취약하지 않고서는 용감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브레네 브라운의 ‘나를 바꾸는 용기’ 강연 영상을 보고, 서로의 취약점을 나누고, 서로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 넣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모임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이 극적인 순간 뿐 아니라 삶의 순간순간마다 살아갈 힘과 용기를 느끼고, 주고,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슬램덩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정대만 사케(구하기 어려움)을 한 잔씩 나눌 예정이라, 술에 거부감이 없는 분이면 더욱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