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는 고전 영화 같이 봐요! 05
다섯 번째 작품은 제12회 칸 영화제 감독상, 누벨바그의 서막을 올린 프랑스 영화, <400번의 구타 Les 400 Coups(프랑수아 트뤼포, 1959)>입니다.
고전 소설은 우리에게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여러 가치를 고민하게 하죠. 마찬가지로 고전 영화가 다루는, 아직은 아주 복잡한 변주가 없던 시절의 삶의 진수를 만나봅니다. 현대 영화들에서 반복해서 나타나는 가장 기본적인 구조, 그 토대가 되어준 장면과 미장센을 접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요.
이 모임은 강연이 아닌, 함께 영화를 보고 감상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인상 깊었던 장면, 궁금하거나 현대에 비교할 수 있는 지점들을 생각해보고 대화를 통해 각자의 감상을 발전시켜 나가면 좋겠습니다.
영화의 정취에 녹아들 수 있도록 마음을 노곤하게 해줄 와인을 제공합니다. 영화 감상에 곁들일 간식을 자유롭게 가져오셔도 좋아요!
홍대 사생활은 영화를 보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 아닙니다. 평범한 의자(?)에 앉아 봐야하고, 온풍기 소리, 주변 소음도 날 거예요. 친구 집에서 함께 영화를 보듯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하면서 다양한 감탄사나 야유도 보내가며 재미있게 보면 좋겠습니다.
3시간 진행 (소개와 휴식 20분, 영화 감상 1시간 10분, 대화 1시간 30분)
:400번의 구타 Les 400 Coups(프랑수아 트뤼포, 1959) 100분
“제가 진실을 말해도 믿지 않아요. 그러니 거짓말하는 게 낫죠” 발자크의 소설과 영화를 좋아하는 12살 소년, 앙투안 두아넬. 앙투안 두아넬은 학교와 부모로부터 문제아로 낙인 찍히며 어른들로부터 이해도, 보호도 받지 못한 채 살아간다.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당신을 만나고 싶어요!
이런 분들이 오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