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말합니다.
글을 쓰고 싶은데 일도 바쁘고 아이도 있고 하루 종일 시간을 쪼개서 쓰는데, 막상 쓰려고 하면 무얼 써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그렇다면, 여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출근하듯 매일 쓰면서 자기 일도 하고 아이도 키우고 산책도 하고 요리도 하고 사랑도 하고 이별도 하는 작가들의 시간 속으로 들어가봅시다.
그들과 똑같이 글에 매달려 살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계속 자신의 일상을 글로 쓰고 싶다는 자극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먼저, 작가이거나 작가 지망생이 주인공인 영화를 보고, 모임장이 모임 일주일 전에 공유한 가이드 라인 속 질문에 맞춰 그 영화의 원작인 책을 읽고 옵니다. 같은 작품을 보거나 읽고 제시된 질문에 답을 하면서,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는 놀라움 혹은 같은 부분에 감동을 받는 기쁨을 누려봅시다.
때론 슬픈 내용 속에서도 ‘쓰고 계속 살겠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게 도와주는 따스하고 나른하며 느슨한 유쾌함이라는 감각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거예요.
* 영화나 책에 묘사된 글쓰며 사는 삶, 작가의 시간을 통해 뽑아낸 2가지 주제를 가지고 2편의 에세이를 작성해서 모임장 이메일로 제출합니다.
* 이메일 피드백을 받고 마지막 시간에 멤버 간 합평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아무런 이야기가 없는 사람도 하루도 없다는 걸 잊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