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남기고 간 것에 대해 말하고 쓰려고 합니다.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는지(what is love), 어떻게 사랑을 시작하는지(how to start love), 어떻게 사랑을 끝내는지(how to end love), 사랑 다음에 또 다시 사랑이 있을지(love after love)에 대해서 차례로 이야기해봅니다.
각 주제에 대해 생각과 기억이 떠오를만한 영화와 책들을 적어두었어요. 이를 보고 만나 사랑과 관계를 바라 보는 다양한 관점을나누려고 해요. 이 모임에선 이성애적 사랑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반려동물, 덕질하고 있는 아티스나 친구 등 나를 둘러 싸고 있는 수많은 애정이 우리에게 남긴 흔적들을 조금 더 깊고, 오래 바라 봅니다.
모임에서 차마 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있다면 다음 모임까지 편지에 담아 전달해 주세요. 매 모임마다 이야기했던 ‘사랑과 관계'에 대해 세 문단의 글을 작성해 랜덤으로 나눠가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회신하는 ‘편지글'을 써서 원글과 함께 주인에게 돌려주려고 합니다.
서로에게 편지를 쓰고
그렇게 우리는 펜팔을 시작합니다.
* 더욱 원활하고 폭넓은 대화를 위해 참여하시는 분의 성비를 균형 있게 모집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