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말년에 단 한 권의 책을 끊임없이 읽었습니다. 얼마나 많이 읽었는지 책의 가죽끈이 세 번이나 끊어졌는데요. 그 벽돌책은 바로 ‘주역’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벽돌책을 통해 큰 깨달음을 얻은 사람의 이름은 바로 공자입니다.
이처럼 독서의 핵심은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느냐가 아닌, 얼마나 좋은 책을 여러번 읽었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수천 권의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이기도 합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책으로 보면 최고의 대중 과학책이고 인문학책으로 보면 우주의 작은 한 점에서 살아가는 인간을 이해하기에 너무나도 좋은 책이기도 합니다. 이 벽돌책을 다 읽고나면 내가 모르고 있는 것조차 몰랐던 세상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혼자서 읽기는 부담되는 벽돌책을 함께 즐겁게 부셔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