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그동안 생각했던 스릴러 영화의 정의는 버리세요.
위협이나 위험에 대한 무섭고 두려운 감정, 공포. 공포를 일으키는 요인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요인에 따라 스릴러 영화의 서브장르가 결정됩니다. 로맨스 스릴러, 범죄 스릴러 등등.. 제가 이 모임에서 다루는 스릴러 영화의 서브 장르는 ‘현실’과 ‘일상’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그리고 나의 일상에 숨겨져 있는 공포, 스릴과 부딪혀봐요.
우리만의 괴담을 만듭니다.
이 모임은 주제에 맞춰 “밤늦게 귀가할 때 느꼈던 음산한 기운, 불현듯 전쟁이 나면 어떡하나 고민했던 적, 면접에서 탈락할 것 같은 기분, 엉엉 우는 아기와 나 혼자 남겨진 날 식은 땀을 흘리던 날들의 기억” 같이 각자 공포스러웠던 경험을 공유합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 남겨졌을 때 나라면 어떤 감정일지, 어떤 표정일지, 어떤 행동을 할 지 이야기하는 ‘만약에’ 토크를 합니다. ‘만약에’ 토크가 끝나면 우리가 나눈 이야기들을 섞어 하나의 괴담을 만듭니다.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나오는 대사 중 “트라우마는 앞에서 마주봐야지. 뒤에서 보듬는게 아니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의 괴담을 나누고, 다같이 괴담 한 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오싹한 재미뿐 아니라 여러분의 공포를 치유하는 시간까지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인생 괴담을 찾을 수 있을까요? 여름밤에 우리만의 괴담을 같이 만들어요.
(1) 각 주제에 맞게 각자 일상에서 공포스러웠던 나의 경험 혹은 다른 사람의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2) 앞에서 말한 경험 속 상황의 주인공이 나라면 어떤 마음, 어떤 표정, 어떤 행동을 취할지 말해보는 ‘만약에’ 토크를 진행합니다.
(3) ‘만약에’ 토크가 끝나면 우리가 나눈 이야기들을 섞어 한 편의 괴담을 만듭니다.
(4) 모임원들 모두 시간이 맞는 날, 번개로 방탈출 카페로 놀러 갑니다. 그곳에서 또 우리만의 괴담 한 편을 쓸 수 있겠죠? (비용 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