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연가 소모임장
주말 오후 함께 전시를 보고 간단하게 산책하는 모임입니다. 여덟 번째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송상희 작가의 개인전 <자연스러운 인간>입니다. 시간이 되면 같은 공간에서 열리는 전시 <경로를 재탐색합니다>도 함께 보려고 합니다.
1시간 정도 전시를 함께 보고, 커피를 마시며 전시에 대한 감상을 나눠요. 그리고 소중한 주말을 보내러 떠날 거예요. 미련 없이! 지난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7>에서 ‘올해의 작가상'을 받았던 송상희 작가의 작품들을 보고 오면 좋을 것 같아요.
‘《자연스러운 인간》은 작가 송상희 (b.1970)의 개인전으로, 서울시립미술관이 새롭게 의뢰한 커미션 작품 6점과 국내에서 미공개된 작품 1점을 선보입니다. 송상희는 현대 사회의 모순에 대해 다양한 미디어를 수용하여 섬세한 서사 구조로 풀어내는 자신만의 시각 어법을 오랫동안 구축해 왔습니다. 작가는 신화, 언론 보도, 사록 등 여러 문헌자료를 집요하게 수집, 연구하거나 역사적 상흔이 남은 장소를 직접 탐방한 결과를 토대로 음악, 드로잉, 문학 등 타 예술 장르를 융합하며 주로 영상화하는 심미적 실험을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개별적 레퍼런스들은 수평적으로 촘촘하고 창의적인 서사로 짜여 열린 결말로 제시되어 왔으며, 점점 전작에 걸쳐 거대한 서사로 확장되고 있으며, 이는 미디어 컨버전스 시대에 하나의 서사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여러 갈래로 나뉘어 전개되고 다시 통합될 때 더욱 창의적으로 풍부해지는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방식과 교차되는 바가 있습니다. [1] 동시에 색색의 천 조각을 어떠한 위계 없이 포개거나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바느질하여 고유의 패턴과 아름다움을 지닌 수공예품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연상시켜 작가를 ‘디지털 퀼트 메이커’라 칭하고자 합니다.’
*미술 식당 log
*브런치가 아니고 커피입니다. 당연하게 더치페이! *전시는 각자 예매하고 각자의 리듬에 따라 봐요. 커피 한 잔하며 좋았던 작품과 이유를 이야기합니다. *모임장 역시 미술 전문가는 아닙니다. 함께 보고 감상과 지식을 나눠요.
- 신청 후 당일 취소 혹은 노쇼 시, 소모임 이용 제한 등 페널티가 있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신청 부탁드립니다.
- 신청자가 3명 미만일 경우 모임이 개설되지 않습니다. 모임이 개설되지 않을 경우 1일 전에 개별 안내드리며, 전액 환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