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지브리 스튜디오의 아버지, 미야자키 하야오가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10년만의 복귀작이자 은퇴작인데요, 이 모임은 그가 남긴 대표작을 살펴보며 ‘미야자키 월드'에 푹 빠져보는 네 번의 만남이에요. 지브리 좋아하세요? 팬이시라면 어서 오시고요. 아직이라면, 분명 좋아하게 되실 거예요.
곧 개봉하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마지막 영화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를 보고 처음 만납니다. 마지막 작품은 예고편도, 캐릭터도 모두 공개하지 않는다고 해요
“그동안 사람들이 우리 영화를 보러 오게 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 관객들 역시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이런 것을 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어요.
초기작인 <천공의 성 라퓨타>부터 <이웃집의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까지.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명작을 함께 봅니다. 장담컨대, 이중 한 작품은 인생 영화로 남게 될 거예요.
30년이 훌쩍 넘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세계. 마음을 울리는 명대사와 히사이시 조의 OST를 함께 들으면, 우리를 시달리게 하는 것들은 이미 사라지고 난 다음입니다.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거장이 남긴 이 거대한 물음의 답은, 어쩌면 그가 만들어 온 작품 속에 숨겨져 있을지도 모를 일이죠. 자, 어떠신가요.
그 답을 찾아나서는 길에 함께하지 않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