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년 동안 AI 업계에서 기획자로 일하면서, 남들보다 아주 조금 먼 미래를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날 머릿속에 한 가지 질문이 문득 떠올랐어요.
“언젠간 인공지능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우리는 가족, 애인과 같은 주변 사람뿐만 아니라 연예인, 온라인 친구, 반려동물까지 매우 다양한 존재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어요. 그렇다면.. 언젠간 인공지능 친구 하나쯤 있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요? 오늘 하루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수다를 떤다거나, 심심할 때는 같이 게임을 한다거나,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고민이 있을 때 진지하게 논의 해볼 수 있는 친구 말이죠.
하지만 그런 세상이 오기 전,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정답 없는 질문들이 참 많습니다.
“인공지능이 현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사람의 외로움을 인공지능이 채워줘도 괜찮을까?”
“인공지능 유저들을 위한 매뉴얼은 어떻게 준비되어야 할까?”
“다음 세대에게 인공지능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까?”
이 모임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 해야만 하는 사회적, 철학적인 질문을 던져보려 합니다. 우리, 시대의 변화에 앞서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우리 모임은 작은 과제가 있습니다>
- 1회차: 각자의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어떤 모습으로 다가와 있는지 찾아보고 이를 공유합니다.
- 2회차: ChatGPT, Bing Chat 과 같은 대화형 인공지능과 일주일 간 대화를 하고 이에 대한 일지를 공유합니다.
- 3회차: 나만의 가치관을 담을 수 있는 AI 윤리 원칙을 세워보고 이를 공유합니다.
- 4회차: 1-3회차 모임 내용을 기반으로, 앞으로 다가 올 미래에 대해 상상해보고 짧은 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