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는 고전 영화 같이 봐요! 06 찰리 채플린의 1931년 무성 로맨틱 코미디 영화 <시티 라이트 city lights>를 봅니다. 찰리 채플린 영화 중 최초로 사운드트랙이 쓰인 작품으로 IMDb Top 250에서 35위에 랭크되어 있는 무척 인정 받는 영화에요. 아직 찰리 채플린을 본 적 없다면, 시티 라이트를 못 봤다면, 무성 영화가 궁금하다면 함께 해요!
고전 소설은 우리에게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여러 가치를 고민하게 하죠. 마찬가지로 고전 영화가 다루는 삶의 진수를 만나봅니다. 현대 영화들에서 반복해서 나타나는 가장 기본적인 구조, 그 토대가 되어준 장면과 미장센을 접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요.
이 모임은 강연이 아닌, 함께 영화를 보고 감상을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인상 깊었던 장면, 궁금하거나 현대에 비교할 수 있는 지점들을 생각해보고 대화를 통해 각자의 감상을 발전시켜 나가면 좋겠습니다.
이 영화는 채플린의 영화 중에서 가장 감성적이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당시 발성 영화가 큰 인기를 끌자 채플린은 여기에 반발하여 <시티 라이트>를 만들었다. 이 영화는 당시 미국의 대공황의 힘겨운 삶을 이야기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떠돌이는 거리에서 꽃을 팔고 있는 눈 먼 소녀를 발견하고는 꽃 한송이를 사게 된다. 눈이 보이지 않는 소녀는 떠돌이의 가슴에 꽃을 직접 꽂아주며 그의 감촉을 인식한다. 마침 지나가던 차가 출발하는 소리를 듣고 소녀는 떠돌이가 거스름돈도 받지 않고 차를 타고 떠나버린 부자로 착각하게 된다.[(…)]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당신을 만나고 싶어요!
이런 분들이 오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