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심야식당>을 보고 난 후부터 닮은 공간을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저마다의 사연으로 심야식당을 찾는 손님들. 각자의 사연을 서로 나누면서, 손님들께 위로의 술과 따뜻한 음식으로 맞이하는 주인장의 모습까지 저한텐 참 편안했어요. 이번에 찾아온 여러분과 그런 공간을 한 번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사람이 사람을 즐겁게 하는 공간’, ‘술과 이야기가 있는 곳’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당신의 이야기만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대신 딱 하나의 약속이 있습니다. 심야식당 속 바로 <일본의 ‘술’ 과 함께, 딱 한 번 솔직해지기!>입니다.
“나 사실 솔직한 얘기가 하고 싶었거든"
“친한 친구들이랑도 완전히 솔직해지긴 어렵더라..”
“속 터놓고 맘편히 대화할 상대가 필요해..”
우리는 그저 솔직해지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그런 여러분들께 제안합니다. 영화가 제시하는 ‘키워드'에 맞춰서 이 공간에선 한달에 딱 한번은 온전히 솔직해지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 우리네 삶을 관통하는 ‘일, 연애, 인간관계, 쉼’ 네가지 키워드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를 본 후 함께 나누면서, 각 영화와 관련된 일본 술 혹은 칵테일을 그 자리에서 바로 만들어드릴 예정입니다. 그럼 기다리고 있을게요! 술과 사람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공간에서 만나요!
“여러분은 혹시 솔직해주실 준비가 되셨나요?”
<우리 모임은>
* 나 사용설명서 - 네 번의 모임이 결국 나를 더 깊게 온전히 알아가는 하나의 ‘사용설명서’가 됩니다. 우리가 대화한 내용을 차곡차곡 모아서 하나의 “나 사용설명서"가 될 수 있도록 기록물을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번개로 모임 끝난 후 근처 이자카야로 놀러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