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큰돈이 오가는 금융 투자업계와 스타트업에서 일한 경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부류의 부자들을 만나며 그들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부모로부터 가업을 물려받은 금수저, 자수성가한 나이 지긋한 회장님, 스타트업을 대기업에 매각한 젊은 벤처 창업가, 주식이나 코인으로 벼락부자가 청년, 취미로 회사를 다니는 건물주 자녀, 교양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었던 졸부, 웬만한 법인보다 큰 금액을 운용하는 슈퍼 개미 등등. 저마다 자산 규모, 나이, 부자가 된 배경, 삶의 가치관, 인품은 달랐지만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돈에 대한 나름의 철학이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저는 “돈에 대한 자기만의 철학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주변 사람들에게 종종 하는 편입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답해요. “지금 보다 돈이 많으면 좋겠어요” 이것은 분명 건강하고 솔직한 욕망이죠. 저는 이렇게 되묻습니다. “왜 돈을 많이 갖고 싶어요?”, “돈을 많이 갖기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나요?”,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벌고 싶나요”, “돈이 얼마나 많으면 만족할까요?” “돈이 많아지면 희생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나중에 큰돈이 생기면 어떤 일을 하고 싶어요?” “그 많은 돈을 어떻게 쓸 생각이에요?”
여러분은 위 질문에 대해 어떻게 답변하시겠어요? 만약 “됐고, 돈이 많아지면 지금 하는 일 그만두고 그냥 쉬면서 놀고 싶어요.” 수준의 답변밖에 떠올리지 못했다면 아마 당신은 돈에 대한 철학이 부재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돈에 대한 철학이 빈곤한 자는 돈의 주인으로 살 가능성이 낮아요. 어쩌다 요행으로 큰돈을 벌었다고 하더라도, 그는 인생의 의미를 상실하고 허무한 소비와 쾌락에 빠지거나 금세 재산을 탕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많은 돈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돈의 노예가 되는 것이죠.
이 모임의 목적은 다양한 콘텐츠와 대화를 통해 참가자들이 자기만의 돈의 철학을 확립하는 것입니다. 돈의 주인이 되는 방법을 함께 찾아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