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전시인구도 늘고, 휴일은 전시장을 찾는 분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시대입니다. 여러분들도 전시장 편하게 가시죠? 10년, 20년 후 어떤 전시와 작가가 남을까요?

첫 모임은 우리의 현재 시대를 대표하게 될 작품(이미지)을 함께 감상하고 자유롭게 감상평을 나눌 예정이에요. 그 다음, 우리 시대를 정의하는 사조나 장르, 작품을 강의로 전달하고자 합니다.

정석의 길을 묵묵히 걷는 아트 어드바이저로서 가이던스를 드리는 시작을 하려고해요. 우리 시대의 고전이 되고 미술사의 한 챕터를 장식할 작가님과 미술이야기로 첫회 모임을 열어봅니다.

미술 작품은 다양한 가치를 지니고, 그걸 분석/평가하는 일이 아트 어드바이저의 주요 역할입니다. 한번씩 세계 최고 경매가를 갱신하는 작품을 보면, 도대체 어떤 점이 훌륭해서 그렇게 뉴스의 주인공이 되고, 가격은 천정부지인지 궁금한 적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될 시간입니다.

작품이 지닌 다양한 가치와 가격에 반영되는 요소, 또는 그와 유관/무관하게 유명세를 떨치는 작품들의 다양한 사례를 이야기 해봅니다.

미술은 작가가 살아낸 한 시대의 담론, 주요 이벤트(전쟁, 경제 상황, 기술 발전 등), 중심 철학을 조형 언어로 풀어내는 시각 예술입니다. 예술과 미술이 어떻게 호흡하고 같이 성장하는지, 벨에포크 시대부터, 팡데시엘(세기말), 다다와 같은 과거의 주요 미술 사조도 훑으면서 우리 시대를 함께 고찰합니다. 이번 세션은 <키워드>와 <퀴즈>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접근해 보려고 합니다.

보고 오실 영화는 게르하르트 리히터를 다룹니다. 첫회 컨텐츠인 동시대 작가 리스트에도 있을만큼, 우리 시대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작품이고, 작년에 루이비통 에스파스에서도 큰 전시를 진행해서 다녀오신 분들도 꽤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트 페어에서도 한번씩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죠.

맨 처음 리히터의 최근 작품을 접한다면, 막연할 수 있는데요, 작가님이 살았던 시대적인 배경부터 짚어보고 창작하고자 했던 주제의식과 작품 철학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작품을 처음 보았을때와, 다각도로 작품의 주제와 표현법까지 알고 난 후의 “눈"은 달라지게 되어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감상하고, 누리는 영역이 미술이죠. 최근 유명했던 전시 작가님도 한번씩 짚어보면서, 진자 내 취향이 어떤 작품, 사조, 작가였는지를 살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에피소드와 이야기도 준비합니다.

숨은 내 취향 찾기,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 취향 맞추기로 내가 외부로 보여지는 페르소나도 함께 찾고 이야기 나누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