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커다란 서울 땅덩어리에 내 집, 내 공간 하나 없구나”,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는 생각이죠. 길을 걸으면 멋진 분위기의 카페, 편집숍, 와인바, 갤러리가 참 많은데요. 그렇게 좋은 공간을 이용하다 보면 나만의 공간을 마련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지곤 합니다. 이번 넷플연가 모임 ‘다같이복덕방’은 이렇게 헛헛한 마음을 기분 좋은 상상으로 조금씩 채우는 시간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언제인지 모를 미래에 가지게 될 ‘내 공간’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말이죠.
‘다같이복덕방’은 영화 또는 드라마를 함께 감상하면서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공간, 그 공간이 사용되는 방식을 대화하는 모임입니다. 다양한 작품 속에 등장하는 공간과 우리의 일상을 교차하면서 영감을 얻기도 하고, 화면 속 장소와 비슷한 공간을 찾아가 새로운 감각을 깨워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에요. 모임이 끝난 후에는 여러 생각을 재료 삼아 가상의 공간을 구축할 거고요. 실제로 지어지지 않지만 나중에는 구현될 수도 있는, 우리만의 근사한 공간을 만들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