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없는 영화를 상상하실 수 있으신가요? "음악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라고 말한 영화음악 계의 전설 ‘엔니오 모리꼬네’의 말처럼 음악은 영상이 보여줄 수 없는 영역을 보여주는 동시에 영화의 장면과 완성도를 더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켜주곤 합니다.
음악이 적재적소에 배치 된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영화보다도 이 영화의 음악감독은 누구일까? 이 음악은 어떤 가수의 곡일까? 하고 생각해본 적이 여러번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럴 때마다 심사숙고 끝에 한장씩 한장씩 LP를 사서 소소하게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이나 태블릿PC, 노트북 등으로 편리하게 음원을 들어볼 수 있는 세상이지만, 그래서인지 역설적으로 저의 콜렉션은 참 소중합니다.
이번 정기모임은 매 모임마다 2편의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모임장이 준비한 작품과 관련된 LP를 함께 듣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눈을 감고 들으면 영화의 장면들이 눈에 아른거릴 정도로 눈부신 음악들과 뮤지션, 배우, 재즈, 영화감독, 음악감독, 바이닐 등 풍성한 주제를 통해 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디깅해 보아요!
<우리 모임은>
매 회차마다 모임장이 엄선한 와인, 위스키, 맥주, 칵테일이 함께하는 모임입니다.
1) 회차 별 선정된 영화를 꼭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눠요.
2) 모임장과 번개해요. (1.모임장 작업실 방문 / 2.모임장과 LP바/음악감상실/재즈바 방문)
3) 투표를 통해 모임원들이 보고 싶은 영화를 모여서 함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