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내가 주인공이라면?’이라는 생각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배우가 될 훌륭한 자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우리는 모두 다른 생각, 다른 감정을 가집니다. 연기는 주어진 상황 속에서 ‘만약에 나라면?’이라는 물음을 갖는 데서 출발합니다. 매주 한 편의 영화를 선정해 작품을 통해 내가 느꼈던 생각과 감정을 타인과 공유해 보고, 씬 일부를 연기해 봐요.
일상 생활에서 내 생각과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했다면, 사회적 규범과 예의로 인해 생각을 감추고 숨길 때가 더 많았다면, 우리 연기 모임은 속박에서 조금은 벗어나 봅니다. ‘나’이지만 진짜 내가 아닌 나를 표현하며 마음 속에 억눌렸던 감정과 마음의 소리를 시원하게 표현해 보면 좋겠어요.
*모든 모임이 끝난 뒤 영화나 연극을 함께 봐요. 식사를 하면서 모임에서 나눈 이야기를 더 깊이 풀어 보는 시간을 가져요. 물론 쫑파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