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리구리아 지방 관광청에서 만든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리구리아 자연 경치와 문화, 그리고 여름의 풍경을 담뿍 담아내는 애니메이션 [루카]. 영화에서 루카와 친구들이 육지로 올라와 맛있게 먹는 파스타는 리구리아, 제노바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인 바질 페스토가 들어갑니다. 바질과 잣, 치즈를 갈아 직접 만든 페스토로 트레네테 알 페스토 파스타를 만들고 같이 먹어봅니다.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에서 하울의 성으로 들어가 청소부를 자처하는 소피가 가장 먼저 먹는 첫 끼니로 조식을 먹는 장면은 모든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유난히 먹음직스러운 장면이자 가장 따라해보고 싶은 애니메이션 요리로 많이 꼽습니다. 불꽃 악마 캘시퍼의 도움을 받아 지글지글 구워낸 베이컨과 서니사이드업으로 익힌 반숙 계란 후라이 그리고 두툼하게 자른 빵과 따끈한 차를 곁들여 캘시퍼 정식이라고도 불리는 하울 조식을 함께 만들고 같이 먹어봅니다.

애니메이션 <아따맘마> 284화에는 아따맘마 장녀 아리가 친구 상지네 집에 공부하러 갔다가, 잠시 쉬자면서 양배추 파스타를 요리해주는데요, 아주 간단하게 요리해주지만 아주 맛깔나 보이는 메뉴입니다. 상지 레시피대로 만드는 양배추 베이컨 파스타를 함께 만들고요 양배추로 할 수 있는 다른 메뉴도 함께 만들어 먹습니다.

영화 <라따뚜이>에서 비평가 이고가 라따뚜이에 대해 비평하는 마지막 장면은 영화 역사상 최고의 장면 중 하나로 꼽습니다. 까탈스러운 비평가 이고가 평범한 가정식인 메뉴 라따뚜이에서 특별한 추억과 맛을 느끼고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는 말에 힘을 실어주는 장면이죠. 인간보다 뛰어난 인간적인 감성을 가진 생쥐 레미의 라따뚜이를 곁들여 포틀럭 파티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요리사가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