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 아카데미 수상작인 두 작품을 내놓은 한 감독의 영화를 통해 스스로를, 타인이 바라보는 자신을 찬찬히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보편적인 가치가 촌스럽게 비춰지는 시대에 우리가 잊고 사는 것은 무엇일지, 다소 진지한 질문을 가볍게 되돌아보기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연말이 가장 적당하지 않을까 싶어서입니다.

* 함께 나눌 이야기: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현재와 미래가 바뀌는 영화를 보고 생각의 틈을 메워보고자 합니다. 일상 속의 시간여행을 떠나는 셈입니다. 또 영화의 대사처럼 “우리는 결국 비슷한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면 세상의 진리나 정의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 갖는지, ‘인간다운 죽음’이란 것은 무엇인지. 3시간 동안 서로의 과거를 엿보고, 현재를 바꿔가는 시간을 체험해보고자 합니다.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신비한 능력은 없지만, 시간은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니까요.

* 함께 나눌 이야기: 운명과 선택에 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운명이 있다면, 정의와 진리가 우리에게 이득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요. 우리의 현실을 재정의하는 정의와 진리, 신과 국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것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까요?

영화 추천을 모아 투표를 통해 작품과 주제를 선정합니다. 물론 다양한 의견이 나오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괜찮아요. 아래의 주제를 활용할 수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