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고는 싶은데, 무엇을 써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대단한 성공담이 없어도, 영화 같은 사랑 이야기가 없어도 에세이를 쓸 수 있습니다. 오히려 우당탕탕 삽질과 고난의 역사야말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소재가 되죠. 콘텐츠와 글벗의 도움을 받아, 차근차근 생의 곡절을 돌이켜봅시다. 분명 지나온 궤적에 글감이 놓여 있을 거예요.
자전적 이야기에는 놀라운 힘이 있어요. 나는 그저 내 이야기를 썼을 뿐인데, 어느 순간 글이 생명력을 갖고 타인과 만나기도 하고, 스스로 길을 개척하기도 합니다. 개인의 서사에서 보편적 서사로 나아가게 되는 거죠.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고요? 괜찮아요. 안전한 공간에서 솔직하게 쓰는 것부터 차근히 시작해 봅시다. 4번의 모임이 끝나고 나면 ‘아, 이게 이런 말이었구나!’ 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될 거예요.
이 모임에서 우리는 경험과 기억을 건드리는 콘텐츠를 보거나 읽고 대화를 나눕니다. 콘텐츠를 마중물 삼아 에세이를 쓰고, 그에 대한 감상을 나누면서 글을 정돈하는 작업도 진행할게요. 네 번의 만남을 통해 두 편의 글을 완성해 봅시다.
마지막 시간에는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될, (혹은 글쓰기에 영감을 주는) 작은 선물을 교환하려 합니다. 모임의 끝을 잡고 계속 써나갈 수 있도록 말이죠.
자, 그럼 이제 일기장 바깥으로 글을 보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