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여서 대화
책책책을 더 많이 읽고싶은 마음과 팽팽팽 놀고 싶은 마음이 공존하는 사람들끼리 모여봐요. 그렇지 않고 책을 언제나 꾸준히 읽어오신 분이어도 좋아요.
매일밤 자기전 책을 읽어야지 하고 책을 손에 쥐었다가도, 갑자기 생각난 코미디를 보느라 아니면 친구에게서 온 연락이 반가워 떠들다 보면 어느새 책은 안중에 없게 돼요.
이 책은 이래서 재밌을 것 같고, 저 책은 저래서 재밌을 것 같아서 산 모든 책들이 한곳에 모여 저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데… 오늘부터라도 우리 같이 시작하는 거에요!
이 모임을 진행해 보니 좋은점은, 저는 게을러져서 책을 멀리 할 때도 있지만. 우리 모임에는 언제나 책을 열심히 꾸준히 읽는 멋진 분들이 가득하답니다! 만나서 나는 절대 안 읽을 것 같은 책을 재밌게 읽고 신나게 얘기하시는 분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의 세상은 한없이 좁다고 느끼고 내가 모르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일어요.
일요일 오후 맛있는 점심 먹고 난 후
1) 요즘 읽고 있는 책
2) 안 읽고 있었으나 이제 정말 다음 타자로 읽을 책
을 챙겨서 우리 스타벅스 경리단길에서 만나봐요!
각자 음료를 갖고 모여서 거창한 자기소개 대신 서로의 이름을 말하고요. 데리고 온 책 소개를 간단히 하고, 책을 읽는 시간을 1시간정도 가진 후, 읽은 부분에 대한 감상을 함께 나눠보아요.
책을 두 권이나 가져오는 이유는, 2번 책을 위함이에요. 꼭 그 다음에 읽어야지 하는 마음을 상기시키려구요. 두 권이 무거우시면 책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설명 하셔도 좋아요.
제가 요즘 읽고 있는 책은 리처드 도킨슨의 이기적인 유전자 입니다. 어릴때 정말 인상깊게 읽은 책인데, 뭐가 그렇게 센세이셔널 했는지 기억이 전혀 안나서 다시 읽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