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매(魅), 힘 력(力). 매력은 ‘도깨비가 사람을 홀리는 힘’이라는 뜻이에요. 도깨비처럼 상대방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힘이라는 것이죠. 때로 매력이란 <화양연화>에서처럼 나와 닮은 이가 가진 힘처럼 보여요. <헤어질 결심>을 보면 금기라는 불씨를 만났을 때 타오르는 무언가인 것 같기도 하고요. 내 매력은 무엇인가요? 그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이며, 언제 튀어나오는 걸까요? 반대로 나는 누구에게 언제 끌리나요? 사람과 상황이 가진 매력에 관해 얘기해 봅니다.

모든 동물은 유혹의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자기 매력을 제일 잘 보여주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이죠. 공작새가 화려한 깃털을 자랑하는 것처럼요. 여러분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유혹의 기술은 뭔가요? 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와 <크레이지, 스투피드, 러브>에는 유혹의 기술을 배워가는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두 작품을 보고 마음에 드는 사람을 유혹하는 나만의 방법에 관해 말해봐요. 거꾸로 내가 뿌리치기 힘든 유혹도요.

그래요. 모든 사람에겐 각자의 매력도, 유혹의 기술도 있는 법이죠.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다 매력적으로 느껴지진 않잖아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멋진 하루>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모두 치명적인 매력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죠. 하지만 이들이 모두 당신을 유혹하지는 못했을 거예요. 그렇다면 당신의 이상형은 어떤 사람인가요? 누군가에게 한 순간에 확 사로잡힌 적 있으신가요? 그 사람은 남들과 무엇이 달랐기에 끌렸던 걸까요? 오늘은 이상형에 관해 얘기해 봅니다.

영화 <비포 선라이즈>와 <먼 훗날 우리>는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았을 기차에서의 우연한 만남, 그리고 그 후의 사랑스러운 데이트를 그리고 있는데요. 여러분에게도 ‘사랑에 빠지지 않고는 못 배기겠다’라고 생각했던 순간이 있나요? 그 사람은 왜 계속 기억에 남는 걸까요? 그 사람이 매력적이었던 걸까요, 그 순간이 매력적이었던 걸까요? 내 기억 속 매력적인 데이트의 명장면ˑ명대사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마음 속에 간직해온 로망도 얘기해봐요. 그 로망, 머지 않아 실현 될 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