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티비티 즐기기
주말에 가고 싶은 서울의 공간을 함께 찾고 식사나 티타임을 가지는 주말 공간 산책 모임입니다. 공간을 잘 아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저 오래 걷는 것이 장기인 제가 걸으면서 발견한 공간들을 소개해요.
서촌이 예쁜 계절에 다양한 성격을 가진 서점들을 하루에 둘러 보는 날을 만들었습니다. 딱 한 권의 책만 소개하는 ‘한 권의 서점’ 앞에서 만나 서촌의 오랜 사진 책방 ‘이라선’을 들린 뒤에 ‘보안책방’의 멋진 도서 큐레이션을 거쳐 서점과 편집숍 역할을 겸하는 ‘OFR 서울’을 들릴게요. 조금만 더 힘내서 미술 서적을 취급하는 ‘더 레퍼런스’까지 방문해 봅니다.
서점 투어가 쉬운 것 같아도 은근 많은 에너지가 들거든요. 서점 투어를 마친 뒤에 서촌의 만두 식당 안덕에서 뜨끈한 저녁 식사를 함께 해요. 저녁을 먹으며 서로 어떤 책을 골랐는지 얘기해 보기로 해요. 오시는 분들의 컨디션에 따라 뒤풀이는 이어질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서촌 일대를 걸어야 하니 편한 신발은 필수입니다. 날씨가 너무 춥거나 비가 오는 경우에는 코스를 조금 줄일 수도 있어요. 오후 3시에 만나 서점들을 둘러본 뒤에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면 좋겠어요. 점심 식사는 꼭 하고 오는 것으로 해요.
주말 공간 산책은 지금까지
(1회)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을 함께 보고 브런치를 먹으며 불교 미술에 대해 새롭게 알게된 점을 얘기했어요.
(2회) 전시 공간 피크닉에서 사울 레이터 전을 함께 보고 커피를 마시며 어떤 사진이 좋았는지 얘기했어요.
(3회)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공예 역사에 관한 전시를 살펴 보고 안국역 근처 카페를 함께 갔어요.
(4회) 과학동아천문대에서 별 관측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밤 하늘의 퍼얼을 올려다 봤어요.
(5회) 근대 가옥 딜쿠샤를 둘러 보고 독립밀방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했어요.
(6회) 지난 시즌 멤버들과 서촌 서점 투어를 진행하고 체부동 잔치집에서 시장 음식을 먹었습니다.
* 식사 비용은 당연하게 **더치페이!**
* 소모임장 역시 공간 전문가가 아닙니다. 함께 보고 감상과 지식을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