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
레드 바이올린 : 올드 바이올린과 함께 떠나는 음악사 엿보기
영화 <레드 바이올린>은 200년간 사라졌다 나타난 올드 바이올린 스트라디바리우스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인데요. 영화 속에서 수 세기에 걸쳐 다양한 시대, 다양한 연주자들을 거치는 바이올린을 통해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볼 수 있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마주치는 시대, 인물들의 특성을 따르며 음악사를 훑고 지나간다는 것인데요, 하나의 선율이 다양하게 변주되는 것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영화에 사용된 미국의 작곡가 존 코릴리아노의 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대의 대표곡들을 같이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 함께 볼 작품 : 영화 <레드 바이올린>(프랑소와 지라르, 1998)
* 함께 들어 볼 음악 : 존 코릴리아노 -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외
2회차
피아니스트 : 슈베르트와 함께 떠나는 욕망과 관계에 대하여
우아하고 지적인 피아니스트의 비뚤어진 사랑과 욕망을 보여주면서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영화인데요. 영화 속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여러 가지 형태의 관계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또 이러한 뒤틀린 욕 망을 표현하는 영화에 어째서 슈베르트의 음악이 잘 어울리는지,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의 비슷하게 사용된 예도 찾아보며, 클래식 음악에서 보이는 엘리트주의, 신성하고 고결한 이미지는 왜 생기는 가에 대해 자유롭게 얘기해보 며 우리의 일상 속 욕망에 대해서도 생각해봅니다.
* 함께 볼 작품 : 영화 <피아니스트>(미카엘 하네케, 2001)
* 함께 들어 볼 음악 : 슈베르트와 브람스, 슈만의 실내악 곡들
3회차
음악의 한 장면 : 여름의 빛, 흔들리는 마음
아름다운 이탈리아 북부 가족 별장에서 지내는 주인공 엘리오에게 여름보다 더 뜨거운 감정이 찾아옵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이탈리아 시골 마을의 자연에 담긴 수많은 빛과 색, 시각적 요소만큼 다양한 음악이 인상적인 영화입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소년의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감정의 향연은 그 자체로 드라마틱한 클래식 음악을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바로크부터 인상주의, 현대 음악까지 영화에 삽입된 다양한 음악을 같이 듣고 음악들이 장면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봅니다.
* 함께 볼 작품 :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루카 구아다니노, 2017)
* 함께 들어 볼 음악 : J.S.Bach ‘Zion hört die Wächter singen’ from Cantata BWV 140, E.Satie ‘Sonatine Bureaucratique’, M.Ravel ‘Miroirs III. Une Barque sur L’Ocean’, ‘Ma mère l'Oye', J.Adams ‘Hallelujah Junction’, R.Sakamoto ‘M.A.Y in the Backyard’
4회차
작곡가 : 모차르트와 살리에리를 통해 보는 예술가의 재능과 좌절
영화 <아마데우스>는 살리에리의 자살 시도와 고백과 함께 시작합니다. 그를 통해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보는 동시에 재능의 한계를 느끼고 질투하고 좌절하는 살리에리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두 작곡가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누구에게 이입하게 될까요? 영화 러닝타임 내내 흐르는 모차르트의 명곡들을 감상하며, 그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우리의 일상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 함께 볼 작품 : 영화<아마데우스>(밀로스 포만, 1984)
* 함께 들어 볼 음악 : 모차르트 레퀴엠, 피아노 협주곡, 실내악 곡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