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내 집을 갖고 싶어 하고 코인이나 주식으로 대박 친 사람들을 부러워해요. 인스타그램에는 호캉스와 여행 피드가 매일같이 올라오고 유튜브는 켜기만 하면 '명품 하울(Haul)'이나 ‘카푸어' 영상을 끊임없이 보여주죠. 사람들은 행복하기 위해 돈을 쓰고 있는데 나만 뒤쳐지고 있는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부자가 되고 싶었고, 치열하게 부자 공부, 돈 공부, 투자 공부를 했습니다. 실행도 당연히 했죠. 그리고 어느 날 ‘현타'를 맞았습니다. 더 이상 지속할 수 없었어요. ‘내가 정말 부자가 되고 싶을까?’, 나에게 돈이란 어떤 의미인지’를요. 나는 왜 돈 공부를 시작했는지, 무엇을 이루고 싶었는지 날카롭게 정의했고 왜 돈이 필요한지, 얼마나 필요한지 되물었죠. 그리고 알았어요. 이 질문과 답이 명확하지 않으면 부자는커녕, 돈으로부터 내 인생을 지킬 수도 없다는 걸 말이죠. 돈이 많든 적든 계속 돈에 끌려다니고 있었던 거예요.
이 모임은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가르쳐드리는 모임이 아닙니다. 투자법을 강의하지도 않고 제 가치관을 주입하지도 않을 거예요. 대신 행복이란 뭔지, 돈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은 무엇인지를 돌아볼 거예요. 그리고 내 인생을 지킬 수 있는 돈 관리법, 더 나아가서 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돈 불리기 방법을 함께 찾아볼 거예요. 그런 다음 지금의 나를 아주 정확히 파악할 겁니다. 지난 소비를 돌아보고 현재의 자산 상태를 볼 거예요.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돈을 쓸 수 있도록, 지금의 영점을 조금씩 바꾸어 나가는 플랜을 만들어 보는 것까지 함께 해요. 가장 작은 일부터 목표로 세워 볼 테니까 평소 경제관념이 없다, 돈 얘기가 두렵다고 생각했던 분들도 무서워 하지 말고 컴온.
약간의 강의와 많은 대화를 포함한 즐거운 워크숍을 지향합니다만, 참여하시는 분들의 선호에 따라 모든 방향에 열려 있습니다. 지난 모임은 절반의 강의와 절반의 대화로 구성됐어요. 돈 얘기와 고민이 충분히 재밌을 수 있다는 것, 이 모임에서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예상 연금 수령액 파악하기
*소비표(지난 3개월의 소비 내역 분석)와 자산표(현황) 채워 오기(예시제공 예정)
*3~4주차에는 과제가 있습니다. 짧으면 2시간, 길면 1주일이 걸리는 과제인데요. 평가와 질책을 위한 과제가 아니고 이해를 위한 과제예요. 다만, 꼭 해오셔야 합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