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토스카나>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의 사업을 정리하기 위해 이탈리아 토스카나를 찾은 덴마크 요리사! 특별한 내용도 자극도 없지만 그렇기에 퇴근 후 또는 휴일에 가볍게 보기엔 더할 나위없이 좋지 않을까요. 일단 영화에 나오는 토스카나의 모습 자체가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주인공 ‘테오'처럼 우린 너무 숨가쁘게 달려온 건 아닐까요?! 준비된 와인들은 모두 이탈리아 와인입니다.

와인과 음식의 마리아쥬를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2회차에서는 ‘멕시코음식’이 주제입니다.

향과 맛이 제법 독특한 내추럴 와인은 향이 강한 음식과 페어링 할 때 빛이 나는 와인입니다. 워낙 맛과 스타일이 다양하다보니 향신료가 주된 키포인트가 되는 음식들과의 조합이 참 좋습니다. 이번 회차에서는 내추럴 와인의 특징과 음식의 페어링과 이야기해볼 예정입니다.

가을이면 없던 생각도 많아지는 계절의 대명사죠? 그럼 이왕 생각도 많은 어느 날, 조금은 진중한 영화를 보는 것도 꽤 생각정리도 할 겸 좋다고 생각합니다. 선선해진 가을 밤 와인을 마시며 영화를 보면 얼마나 좋게요! 대신 너무 무겁지고 가볍지도 않은 와인들을 추천해 드릴게요. 더불어 지난 날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우리들의 이야기도 함께요.

우리가 지향하는 혹은 지양하는 삶에 대한 생각과 가치관을 공유하며, 가을 마시면 좋을! 맛있는 화이트 와인과 레드와인들을 마셔볼 예정입니다.

“와인하면 프랑스 아니겠어?” “에이 무슨 소리야 요즘은 미국 나파밸리가 트렌디하지!” 등등

우리가 막걸리나 떡볶이를 고를 때, 주저없이 고르는 것처럼, 와인도 그렇게 구매할 수 있을거예요. 나도 모르게 어느새 ‘비비노’의 평점을 확인하며, 인플루언서들의 피드와 포스팅을 보며 ‘내 입에도 맛있겠지?’ 하고 구매한 와인들이 과연 얼마나 맛이 있을까요? 이미 하나 둘씩 편견을 갖고 구매하다보면, 선택의 폭도 좁아지고 맛이 없어도 맛있다고 해야할 것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될지도 몰라요. 사실 결론은 내 입에 맛있는 와인이 가장 맛있는 와인입니다. 영화는 고민을 한참하다 골랐습니다. 와인에 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편견'과 ‘편견없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