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은 굉장히 복합적이고 주관적인 감각입니다. 음식의 다양한 성질들이 입안의 감각을 복합적으로 자극하여 일어나죠. 이 느낌은 개인차가 크며 같은 사람이라도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표현 방법도 다르고요.
와인이 그렇고 또 영화가 그렇습니다. 같은 와인을 마시고도, 같은 영화를 보고도 각자가 느낀 맛이 다릅니다.
이 모임에서는 영화와 와인을 페어링(Pairing) 합니다. 페어링은 ‘치맥' 처럼 음식과 재료의 궁합을 의미하는 말인데요. 여기에 정답은 없습니다. 내가 느낀 ‘맛'을 공유해봅시다. 그러면서 나의 취향과 서로의 취향을 나눠봐요. 와인과 어울릴법한 음식 이야기도 좋고, 영화 속 캐릭터의 연애관에 대한 이야기도 괜찮습니다.
10년 전에 본 왕가위 감독의 영화가 올해 보니 또 새롭네요. 코로나 탓인지 5년전에 즐기던 와인 맛이 요즘에는 씁쓸합니다. 함께 인생의 맛을 서로 나누어 봅시다.
* 모든 모임이 끝난 후, 함께 새로운 와인을 곁들여 식사를 하면서 비교하며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 내 취향인 영화와 와인 하나씩 페어링 해서 소개 및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