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랍을 어떻게 알고 있나요? 아랍국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국가는 어디인가요? 오늘은 넷플릭스에 있는 드라마 <타키>를 보고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 이야기해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일상 곳곳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전통'. 그리고 남녀 관계부터, 친구 관계까지 전통을 지키지 못해 자꾸만 곤란한 상황에 빠지는 사우디아라비아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타키>를 보고 만나요. 첫 모임에서는 우리가 아랍에 가지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인식은 무엇인지, 선입견이나 오해는 없는지 등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첫 모임엔 사우디아라비아 음식 ‘캅사'를 함께 먹어요.

<지니>는 넷플릭스 최초 아랍어 오리지널 시리즈(정확히는 요르단 오리지널 시리즈)입니다. 요르단 고등학생들은 선생님의 인솔 하에 고대 도시 ‘페트라'로 현장 답사를 떠나요. 이 곳엔 ‘지니(jinn)’이란 영적 존재에 대한 설화가 있죠. 막강한 힘을 지닌 지니(jinn)는 각자의 목적을 위해 인간을 유혹하며 인간을 유혹하며 그의 육체를 일종의 ‘그릇'으로 사용하죠. 아랍 드라마는 ‘판타지’를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특히나 이 드라마에서 체크할 건 ‘요르단 고등학생들의 삶'입니다. 물론 함께 ‘요르단 음식'을 먹어요.

영국 정보국 소속 장교 로렌스는 1차대전 중 중동지역의 전투에서 아랍 부족의 지원을 받기 위해 아랍 지역으로 파견됩니다. 그런데 그는 영국 정부가 바라던 것 이상으로 아랍의 지도자들을 사로 잡고 아랍의 독립을 위해 열심히 싸워 아랍 민족으로 부터 ‘아라비아의 로렌스’라는 영웅적인 칭호를 받게 됩니다. 어떻게 그는 아랍 부족, 지도자들의 신뢰를 얻게 된 것일까요? 종교 그리고 문화에 대한 존중과 이해는 과연 무엇인지 이야기해봅니다. 그러다보면, 우리가 무심코 지나왔던 이태원의 이슬람 사원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관심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태원에 있는 이슬람 사원, 지나가다가 보신 적 있나요? 아랍을 이해하기 위해서 가장 거대한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종교'입니다. 종교의 이름으로 사람은 싸우기도 하고, 뭉치기도 하는데요. 이번엔 ‘시리아'에서 일어난 일들 담은 다큐, <화이트헬멧 : 시리아 민방위대>를 보고 만날 거에요.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단편 다큐멘터리상을 받기도 한 이 다큐는 시리아 내전에서 매일 목숨을 걸고 폭격에 의해 부상당한 민간인을 구하는 자원봉사 단체이자 시리아 민방위대 ‘화이트 헬멧'을 조명합니다. 한 때는 제빵사, 건설 노동자, 제봉사였던 평범한 이들이 민방위대가 되어 생명을 구하고 있습니다. 2013년 설립 이래로 130명 이상의 대원이 사망했지만, 58,000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