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식당이나 바, 그로서리 숍에 가면 보이는 독특한 라벨의 내추럴와인, 마셔 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와인을 1도 모르다가 내추럴 와인으로 입문했어요. 내추럴 와인은 인공 효모나 첨가제가 안 들어가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개성 있는 맛이 매력적이에요. 침이 확 고일 만큼 시큼하고, 치즈 같은 향이 나기도 하고, 짭짤하기도 하더라고요.

게다가 복잡하게 생산 국가나 품종을 외우지 않아도 돼서 좋았어요. 내추럴 와인은 국가나 품종보다, 생산자의 개성이 더 중요하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맛을 기억해서 추천해 달라고 하면 대부분 성공하더라고요! "산미 있는 와인이 좋아요! 약간 쿰쿰한 향이 나도 괜찮아요."

내추럴 와인 취향을 찾으려면 마셔 보는게 최고인데, 한 병에 10만원 가까이 하는 와인을 맘껏 맛보기는 쉽지 않죠🥲 맛을 기억하기도 어렵고요. 그래서 내추럴 와인만 모아 마셔보는 시음회를 열게 됐어요!

와인 준비는 전문가가 도와주셨어요. 내추럴 와인을 좋아하는 사심을 담아 콘텐츠를 만들었거든요. 을지로에서 내추럴와인바 PER과 보틀숍 알레사를, 연남동에서 바 EP를 운영하는 장경진 님과 함께 논픽션 시리즈 '내추럴와인 무브먼트'를 만들었습니다.

그걸 계기로 장경진 님이 유명한 생산자들의 내추럴와인 7종을 준비해 주셨어요!

함께 설명을 듣고, 맛에 대한 느낌을 나누며 마셔 봐요. 내추럴와인은 어떻게 맛을 표현하고, 구분해야 하는지도 이야기해 볼 거예요.

레드(3종), 화이트(1종), 로제(2종), 오렌지(1종) 와인이 골고루 준비됩니다!

내추럴 와인 특성상 국내에 들어오는 수량이 많지 않아서 구하기 어려운 와인들도 여럿 포함돼 있어요.

🍷 시음 와인 생산자 리스트

르 마젤(Le Mazel): 프랑스 남부 론(Rhone)의 아르데슈(Ardeche) 지역의 아버지같은 선생님의 와인이에요.

브루탈(Brutal): 다양한 생산자가 브루탈이라는 이름을 쓰는데요, 쉽게 만나기 어려운 생산자의 특별한 브루탈 와인을 준비했어요.

라 소르가(La Sorga): 랑스 남부 지역인 랑그독에서 활동하는 브루탈의 창시자. 많은 팬들을 보유한 대체불가한 내추럴 와인 생산자입니다.

꿩의 눈물(Pheasant‘s Tears): 와인의 발상지인 조지아의 탑 와이너리 꿩의 눈물(Pheasant‘s Tears)의 와인을 시음해요.

클로 듀 튜 버프(Clos du Tue-Boeuf):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프랑스 루아르 지역의 따뜻한 마음의 생산자의 와인이에요.

라팡 데 빈 (LAPINS DES VIGNES): 현재 프랑스 보졸레에서 가장 핫한 와이너리에요. 재활용 병을 사용해 병까지 친환경적이에요.

르 플뤼(LE PELUT): 생산량이 적어서 만드는 와인은 모두 한정판이 되는 생산자예요.

🤓와인 안내를 해주실 게스트: 장경진 님 (PER, 알레사, EP 대표)

💡 모임 안내

- 다양한 생산자의 내추럴 와인 7종이 준비됩니다. 그로서리나 바에서 보셨거나, 이름을 들어 보셨던 와인이 포함돼 있을 수도 있어요. 그만큼 주요 생산자의 내추럴 와인으로 준비했습니다.

- 곁들일 음식은 별도로 준비되지 않아요. 간단한 핑거 푸드를 가져오셔도 좋습니다.

🎁 모임 참여 특전

장경진 님이 직접 쓴 '내추럴와인 무브먼트'를 읽을 수 있는 쿠폰을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