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만 오면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음습해 오는 기분, 저 같은 분 없나요? 항상 그렇듯 연초에 세워 놓았던 목표에 대한 열의는 사그라 들고, 뭐하면서 보냈는지 모르겠는 날들이 머리 속을 스쳐 지나가네요. 분명 매순간 최선을 다해 뛰어 왔던 것 같은데 말이죠.

전 발등에 불이 떨어져 요즘 2022년 목표를 다시 들여다 보고, 내가 생각해두었던 가장 이상적인 연말의 '나'에서 지금의 내가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설렘, 두려움, 떨림, 불안, 사랑, 즐거움, 행복 등 여러 감정들을 느꼈던 한해를 보냈는지라 정리의 시간이 더 간절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연말의 불안은 이런 성찰과 반성, 스스로를 향한 독려와 칭찬, 사색, 그리고 또 다른 계획의 시작 등으로 조금씩 잠재울 수 있는 것 같아요. 오히려 이런 과정을 지나고 나면 다가오는 연말에 더 설레어지기도 합니다. 아직 이 한해를 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던 상태에서, '어서와, 2023년 ㅎ' 하는 배짱이 생기기도 하구요. 또, 이상적인 내 모습이 아니더라도 지금의 날 사랑스럽게 볼 수 있는 용기도 생깁니다.

각자 목표와 한해동안의 실천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자극을 받고, 또 성공과 실패의 순간에서 얻었던 배움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 보고자 합니다. 저와 함께 소중했던 2022년을 제대로, 잘 떠나 보낼 채비를 합시다!

* 2022년 연말 정리에 대한 포맷은 제가 만들어서 프린트해 가겠습니다 - 기대해 주세요!

-> 스포일러 경고! '칭찬받아야 할 실천', '올해 나의 실패 3가지' 등 (변경될 수 있음)

* 제가 좋아하는 비하인드라는 카페에서 진행할 예정이에요. 여기는 프렌치토스트가 진짜 진짜 맛있어요 (제 인생 디저트) 흔하게 아시는 그런 뻔한 프토가 아닙니다! 솔직히 이것만으로 올 만함..! (아래 사진은 제가 찍은 사진입니다. 분위기 좋죠?)

* 식사나 음료 비용은 당연하게 **더치페이!**

* 참가비는 노쇼 방지 + 소모임 참가 비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