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술 드라마에는 유독 그런게 있어요, 등장인물은 그날의 감정, 날씨, 가게의 분위기나 안주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술을 추천받거나 골라서 다양한 방법으로 마시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사케의 맛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일지, 어떤 종류가 있는지 어떻게 즐겨야 할지 궁금하지 않나요? 다양한 맛의 사케를 즐기면서 사케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 보아요! 제가 더욱 쉽게 다가가실 수 있도록 간단한 설명을 곁들여 드릴게요.

어떻게 보면 흔하지만 가장 다채로운 경험을 안겨주는 ‘여행’에 관해서 말해볼까해요.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여행은 무언가 더 특별한 것이 있는 것 같아요 밤베르크에서 맥주를 시켰더니 베이컨맛이 났다던가, 어느 민박집에서 담구는 술을 마시고 뻗은 기억이 있다던가, 현지에서 만난 말도 안통하는 친구들과 밤새 놀았다거나. 여행가서 특별한 술을 만났던 경험, 혹은 술과 여행에 엮인 재미있는 경험 등을 공유해 보아요. 사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는 무엇일까요? 쌀, 물, 쌀누룩, 때로는 양조알콜, 효모, 부자재 등 사케를 이루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거예요.

계절과 함께 즐기는 술, 좋아하세요? 벚꽃과 함께하는 그린호프, 물놀이 후 야외에서 메미 소릴 들으며 마시는 생맥, 단풍을 보며 야외 테이블에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마시는 막걸리 오돌오돌 떨다 들어간 따뜻한 가게에서의 오뎅탕과 소주 한잔. 계절을 온몸으로 느끼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 혹은 때론 홀로 운치있게, 술한잔 안주 한입을 즐기는 순간, 상상만으로 행복해지고 술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요? 미식의 계절, 봄에 어울리는 술과 음식 이야기를 나누어 보아요.

+ 사케에도 계절이 있을까요? 이번 회차에서는 봄 사케로 계절을 느끼며 사케의 사계절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져 볼게요. 그리고 앞의 두 회차를 바탕으로 준비한 각자의 술에 대해 소개하고 기대한 맛과 맞는지, 어떻게 마시는 것이 좋을지 말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해요

뭐니뭐니해도 술을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어울리는 음식과 함께 하는 것이 아닐까요? 마지막 모임인 만큼 지금까지 마셔본 사케와 함께 즐겨본 음식 페어링을 바탕으로, 자신의 취향과 기분에 맞는 사케를 가져와보고, 본인만의 음식 페어링을 만들어 보아요. 3회차때 술을 골라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엔 더 취향에 맞는 술을 고를 수 있을 거예요! 직접 요리를 하셔도 되고 준비해 오셔도 돼요. 혹은 아직 사케가 어려워 준비를 못했거나, 꼭 소개하고픈 숨겨둔 본인만의 비장의 술과 음식 페어링이 있다면 이날 소개해주세요. 처음엔 어려웠던 사케, 스스로 고르고 만든 페어링으로 더 친해져보고 술 생활을 더 다채롭게 만들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