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취향을 듬뿍 담은 블로그, 하나 쯤 갖고 싶지 않으신가요?
몇 년 전의 제가 그랬습니다. 저는 대학생 때 몇 달만에 블로그를 키워 수많은 체험단으로 용돈벌이를 했어요. 쓰는 글 마다 상위노출이 되고 광고도 많이 들어왔지만 쓰고싶지 않은 글을 써야하는 그 시간이 너무 괴로웠습니다. 진심이 없는 나답지 않은 것에 시간을 쏟고 싶지 않았어요. 돈보다는 나만의 취향을 담은 블로그를 시작하고 싶었죠. 그렇게 기존의 블로그를 버리면서 상위노출에 집착하지 않고 새로 시작했더니 처음보다는 속도가 느렸지만 어느 새 네이버 메인에도 올라가고, 2천명의 이웃이 쌓이고 누적 방문자수 60만이 되었답니다. 꾸준히 가꿔온 블로그로 친구를 사귀기도 하고, 일 의뢰를 받기도 했죠.
하지만 광고성 글이 아닌 제 생각을 담은 글을 쓰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처음엔 한 줄도 쓰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리뷰를 남기고 싶었지만 짧은 글조차 버거웠죠.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한 줄이 라도 적기 시작했고, 한 줄은 한 문단이 되고, 한 페이지가 되며 어느 새 저는 책을 계약한 작가가 되었습니다.
이 모임은 ‘상위노출'과 ‘체험단', ‘인플루언서’보다는 ‘나'를 담는 작은 온라인 공간을 가꾸고 싶은 분들께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꼭 블로그가 아니어도 좋아요, 인스타그램이어도 되고 다른 SNS여도 괜찮죠! 내 솔직한 이야기가 담긴 나만의 온라인 공간을 만들기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동안 어떤 것이 두려워서 블로그를 시작하지 못했을까요? 꾸미는게 어려워서? 어떤 주제의 포스팅을 써야할지 모르겠어서? 우리 함께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눠보아요. 그리고 하나씩 포스팅을 쌓아 나만의 블로그를 가꿔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