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식단 조절을 시작했는데, 되려 폭식을 하게 된 경험이 있나요? 식단을 시작하고서 가장 힘들 때는 언제였나요? 저는 혼자 밥을 먹을 때였습니다. 코로나 후유증으로 인한 음식 알레르기 반응으로 외식이 어려워진 이후로, 가족과 친구들은 저를 배려해서 식당도 골라 주곤 했지만 마음이 편하진 않았어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식사하는 아주 즐거운 자리에서도 식단을 시작한 이후론 마냥 그 자리가 즐겁지 않더라고요. 식단 조절 이후로는 혼자 밥을 먹는 일이 잦아졌는데, 나를 위한 음식을 잘 차려 먹고 난 이후에도 허전함이 느껴지곤 했던 것 같아요.
‘나에게 맞는 식재료를 내가 고르고, 정성껏 요리해 차린 음식을 사람들과 둘러앉아 배도 마음도 채우면서 먹을 수 없을까? 내가 식단 조절을 하면서 경험한 것들과 좋은 재료를 찾는 법, 나에게 맞는 식단법 등을 함께 나눌 사람들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끼니를 같이 하는 사람들과 다정한 이야기들로 식단을 유지하는 리추얼 모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맞지 않는 음식을 비싼 돈 주고 식당에서 사 먹지 않아도, 나를 배려해주는 친구들에게도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는 모임. 배도 채우고 마음도 채우고 더불어 건강도 챙기는 모임. 각자 나에게 맞는 도시락을 싸와서 함께 먹으며 나의 하루를 나누고, 건강한 식단에서 시작한 좋은 생각 좋은 마음을 나누는 모임입니다.
오늘 하루 수고한 나에게, 식단을 통한 작은 목표를 달성하고는 했지만 종종 허전했던 우리들, 더 잘하고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이 모임 같이 해요!
* 식단 감정 감사 일기 쓰기, 무엇을 얼마나 먹을 때 편안하고 즐거운지 기록을 통해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봐요. 나를 위한 사소한 좋은 습관 기르기!
* 모임 기간 동안 식구들과 함께 단톡에서 일상도 공유하고 마음도 채우며 서로를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