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 과목 ‘인생'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고 배우는 모임이에요.
대학을 마치고 사회로 나오니 이런 저런 고민들이 머리를 짓누릅니다. 강의실에서 배운 적도, 시험으로 풀어본 적도 없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이제 와서 쉽게 물어볼 데도 가르쳐주는 곳도 없는 물음들이 있어요.
어른들을 위한 그런 모임, 아주 작은 학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좋은 삶을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자문하고 서로 답을 합니다. 다양한 삶과 일의 문제에 대해 비슷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탐구하면서 우리는 같이 성장할 수 있어요. 이 곳에 도움이 될 만한 생각과 정보들을 영화, 문학, 철학, 심리학, 예술 등에서 끌고 와서 우리는 이야기 할 거예요.
이미 알고 있는 내용 보단 새로운 질문을 통해 해답을 구하고 다시 일상에서 곱씹어 볼만한 결과들을 얻고자 합니다. 이번 시즌에는 내 삶의 4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고와 신념, 감정과 행동들을 재구성해보려고 해요.
가치, 분노, 자아, 죽음 4개의 주제를 가지고 멤버들간 묻고 답하고, 또 다시 묻고 답함으로써 주제에 관해 안개가 걷히듯 해답이 명료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때론 질문에 대한 가장 좋은 답은 또 다른 질문이 될 수 있으니까요. 질문을 통해서 다른 멤버들과 친해질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과 더 친해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인생 학교에서는 ‘시간의 가성비’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순수하게 나를 그리고 타인을 알고 싶다고 생각하는 소중한 마음으로 저희 모임에 접속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의 가성비를 생각하면 만남이 재미없어지니까요. 진솔한 관심과 겸손한 마음만 들고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우리 모임에서는 '익명 대화'를 해요. 종이에 모임장이 제시하는 주제에 대한 질문을 뒷면에 적어와 익명으로 대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