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언터처블>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 사람들은 종종 너무 달라서, 또는 너무 닮아서 친구가 되기도 하죠. 만들기도 어렵고, 지키기는 더 어려운 우정에 대해 이야기해봐요. 그리고 나이듦에 따라 바뀌는 우정에 대해 이야기 나눠요.

영화 <어느 가족>은 혈연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가족같았던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그리고 책 <외롭지 않을 권리>는 가족과는 또 다른 ‘생활동반자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요.

가족의 형태는 앞으로 어떻게 바뀔까요? 우리가 알고 있던 가족제도는 계속 유지 될 수 있을까요? 나와 가족의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 내가 꾸리고 싶은 관계에 대해 이야기해봐요.

영화 <부산행>은 미확인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들로 인해 아비규환이 된 부산행 열차 안에서의 상황을 다루고 있어요. 부산행의 영화 속 인물들이 두려워 한 것은 과연 좀비뿐이었을까요? 어쩌면 좀비보다 그들을 더 두렵게 한 것은 ‘불확실함’에서 비롯된 불안함은 아니었을까요?

루즈벨트는 “우리가 진정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어요. 우리를 불안하거나 두렵게 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봐요. 그리고 두려움을 극복한 지혜를 나눠요.

마지막 시간에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해요.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주인공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쫓아가며 사랑이 부서지는 순간을 잘 포착 했어요. 인생의 많은 것들이 그렇듯, 사랑의 시작은 쉽지만 그것을 유지하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죠. 사랑은 어떻게 지속될 수 있을까요? 내가 타인을 사랑하는 방식은 항상 옳았을까요? 사랑이 뭐길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돌아오게 되는 각자의 이유를 나눠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