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 앞에서 주목 받으며 내 이야기를 할 때, 나는 어떤 모습일까요?
‘저는 그냥 대화하는 건 되는데 어디 나가서 말하라고 하면 머리가 하얘져요.’
‘발표를 해야하는데 누가 절 쳐다보고 있는 것이 너무 부담스러워요.’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 계실까요? 이렇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분들을 위해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지하철에서 자리 옮기는 데에도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서 거듭 고민을 하고 식은 땀을 한 바가지 흘린 뒤에라야 겨우 옮기는 극내향형 인간이었습니다. 평상시의 제 모습을 보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할 어려움이었죠. 심리학 공부를 많이 하면서 조금 극복했지만 여전히 제 머릿속에는 수많은 고민과 그에 대한 답들이 둥둥 떠다녔습니다. 항상 머릿속이 시끄러웠어요. 그렇게 꽉 막혀있는 제가 너무 답답해서 가슴에 큰 창을 내고 싶어 쥐어뜯은 적도 있습니다.
임프라브라는 즉흥극을 만나고 난 뒤, 어느날 문득 이런 생각을 했어요.
‘이제는 가슴을 쥐어뜯고 싶다는 생각을 안하고 있네?’ 저를 가두던 유리감옥이 저도 모르는 사이 녹아없어졌어요. 지금 저는 여전히 내향형이지만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습니다.
이 모임은 그 경험과정을 토대로 구성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기 쉬운 예상치 못했던 상황을 즉흥극으로 만들어 볼 거예요. 그 시간을 통해 통해 평소에 하지 못했던 꽁꽁 숨겨놨던 속마음을 털어내는 시간도 갖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표현하지 못했던 나를 자랑스럽게 보여주는 시간도 갖게 될 거예요.
가볍게 게임한다고 생각하고 오시면 됩니다. N번의 진행을 했던 제가 편하게 놀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볼게요. 네번의 만남을 통해 우리는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우면서 동시에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즐기는 시간을 갖게 될 거예요.
<우리 모임은 이런 걸 얻을 수 있어요>
1. 사람들의 시선이 편해진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함께 무대에 섰다는 것만으로도 동지애가 생기고 내적친밀감이 급상승하게 돼요.
2. 당당하게 자신감있게 나를 표현하게 됩니다. 발표, 면접, 영업 등의 상황극을 하며 당당해보이는 방법을 익히게 됩니다.
3. 다른 사람과의 소통이 쉬워집니다. 평소 힘들어했던 상황을 정해서 직접 연기해보고 함께 해결책을 찾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