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이 열리고 다시 여행을 갈 수 있는 날이 돌아 왔습니다! 이미 여행을 한두번 다녀온 분도, 현생에 치여 여행은 엄두도 못 내고 있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저 같은 경우는 아직 여행을 갈 수 있다는 사실이 잘 믿기지 않아 가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머리 속 어딘가에서 아직 쿨쿨 잠을 자고 있는 듯합니다. 슬슬 쏟아지는 여행 콘텐츠나 SNS에 올라오는 친구들의 사진을 보며, 아 이제는 정말 여행이 다시 누군가의 일상이 되어 가고 있구나를 조금씩 체감하고 있는 중이에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전 여행 그 자체보다도 비행기를 타기 직전 설레는 마음으로 공항을 누비는 그 순간이 그리워요. 이렇게 하나하나 자세하게 상상을 하고 나니 마음 속에 묻어두고 있었던 여행지들이 눈 앞에서 그려집니다. 몽골, 이탈리아 남부, 로스앤젤레스, 파리, ... 이렇게 한두 개씩은 가고싶은 여행지를 마음에 품고 살아야 어딘가로 떠나고 싶을 때, 벗어나고 싶을 때 구체적으로 상상해볼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것 같아요.

* 지금 당장 경제적, 시간적, 심리적 여유가 된다면 여러분은 어디로 향하는 비행기 티켓을 구매하실 건가요? 무료한 목요일 밤, 퇴근 후 다같이 모여 '여행'이라는 키워드로 이야기를 나눠 보아요. 더 풍부한 대화를 원하신다면, 이전에 갔던 여행을 자랑할 수 있는 사진을 가져와서 함께 공유해 주세요!

🏘 오늘의 코스

> 멜드 바이 기치조지(바/이자카야)

📍멜드 바이 기치조지 @meld_by_kichijoji

얼마 전 크리스마스 이브를 기념으로 에디터가 다녀 왔던 곳입니다. 이브 때마다 여기를 가야 하나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어요. 생선회(제철 방어), 스테이크, 오뎅 나베, 치즈 감자전, 고등어 봉초밥 등 다양한 디쉬가 있고, 와인과 사케를 전부 먹을 수 있어서 취향 따라, 그날 기분 따라 먹고 마실 수 있습니다. 특히 저는 오래 앉아 있어도 물리적으로든, 심리적으로든 마음이 편한 곳을 좋아하는데, 멜드 바이 기치조지는 테이블 간의 간격이나 전체적인 테이블 개수 등에서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고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대화에 빠져서 사람들과 교류하기 딱 좋은 곳이에요. 합정의 깜깜한 골목길을 뚫고 도착하면 무거운 겉옷 훌훌 벗고 사케 한잔에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저녁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 캐치테이블을 통해 1월 26일 목요일 19:30 6명 예약을 대신 해드립니다.

✅ 상세 정보

* 너무 긴 웨이팅 혹은 예상치 못한 휴무에 대한 대비책으로, 스팟마다 각각 플랜 B를 생각해두고 있어요.

* 각 장소 별로 영업 시간, 평균 대기 시간, 가격, 추천 메뉴, 주변 맛집 및 놀거리 등의 상세 정보를 모임 2시간 전에 받아볼 수 있어요.

* 당일날 1부터 10까지 구체적인 진행 방법과 지령을 드립니다. 에디터가 미리 답사를 하면서 느꼈던 사항을 자세하게 정리해서 드려요.

* 참여비는 원활한 진행과 노쇼 방지를 위한 금액으로, 참여하신 게 확인되면 그날 오후 중에 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