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청춘은 어떤 모습인가요? 또 어떤 모습으로 그려가고 있나요? 청춘이란 무엇일까요. 김경미 시집 <밤의 입국심사>에는 “지금이라도 얼른 받아보라고, 아직도 시킨다고 따라나서는 것도, 아직도 청춘이 시키는 일이라고 믿는 청춘이 있다는 것도, 다 청춘이 시키는 일이다"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청춘이란 어떤 숫자보다는 흔들리고, 흔들리는 동안 우리가 느끼는 감정에 더 가까운 것이라고 생각해요. 나를 외부적인 요인에 가두는 대신 원하는 만큼, 원하는 대로 청춘이면 어떨까요? 이대로 더 크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크기 전에 보면 좋을, 청춘이라는 단어와 유난히 잘 어울리는 영화 네 편을 보고 우리가 지나온 시간과 지나갈 시간을 그려보아요.
* 첫 모임에서 우리의 이름을 새로 지어 부릅니다.
* 매 회차 짧은 글을 써서 그날의 모임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