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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연애
詩공간, 오후를 감싸는 시 쓰기 - 사랑의 마리아주
홍대
홍대 사생활
일요일
14:00 ~ 17:00
12명
참여 인원
육호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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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창작과 비평』을 통해 시인으로, 2022년 <세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문학 평론가로 데뷔하여 창작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시집 『나는 오늘 혼자 바다에 갈 수 있어요』를 출간했습니다. 시가 없었다면 가지 못했을 곳들을 향해, 떨리는 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넷플연가에 참여하는 멤버들의 한 줄 소개
시를 읽고 써보는 모임입니다. 한 번도 시를 써보지 않아도, 좋아한 적 없어도 괜찮습니다. 시에 대한 관심과 애정만 있다면 함께 차근차근 써나가면 되니까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나만의 문장을 만들고 나만의 시선을 갖길 원하시는 분이라면 이 모임이 좋으실 거예요. 매 회 30분 정도는 함께 시를 낭독하거나 씁니다.
따뜻한사람들
신선한 글감
함께글쓰는
모임소개
홍대 사생활
이번 시즌에는 사랑과 관련된 영화와, 그에 꼭 어울리는 시들을 모아보았어요. 이 모임을 준비하면서 주변에 ‘최애 사랑 영화와 시’를 물어보았어요. 신기하게도 스무 명이 넘는 사람 중에 같은 영화를 꼽은 사람이 한 명도 없었어요. 저마다 사랑과 연애에 대해 가진 기억과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겠지요. 함께 볼 네 편의 영화는 각각 누군가가 선택해 준 최애 사랑 영화랍니다.

이와 비슷하게, 시의 어떤 구절은 어느 시기에만 보이기도 해요. 보이지 않던 구절이 어느 날 훤히 보이기도 하고, 내 것 같이 소중히 여기던 문장에서 어느 순간 아무것도 느낄 수 없게 되기도 하지요. 신기하게도 어떤 시는 어떤 사람에게만 활짝 자신을 열어 보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가끔 시가 레몬주스 편지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레몬주스로 쓴 글자들은 투명해 보이지 않지만, 불앞에 가져다 대면 눈에 보이기 시작하잖아요.

이번 모임에서는 당신을 위해 쓰려진 레몬주스 편지 같은 한 편의 시를, 하나의 문장을 발견하는 게 목표예요. 더불어, 매회 시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나아가 몇 줄의 글 또는 한 편의 시를 써 본다면 좋겠어요. 어떤 문장이 어떤 시기에만 읽힌다면, 반대로 어떤 문장은 어떤 시기에만 쓸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시 쓰기에 대한 막막함을 덜어주기 위해 여러가지 구체적 방법과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걱정 마셔요! 시를 한 번도 읽고 써 본적이 없다면, 당신에겐 초심자의 축복이 함께할 거예요(오히려 좋아). 서로 초고의 첫 독자가 되어주고, 서로의 쓰기를 응원하는 모임이 되길 바라요.

* 더욱 원활하고 폭넓은 대화를 위해 참여하시는 분의 성비를 균형 있게 모집할 예정입니다.
모임 상세
홍대 사생활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 155 오삼빌딩 4층
일요일 14:00 ~ 17:00 (3주 간격)
· 1회차 5월 29일(일)
· 2회차 6월 19일(일)
· 3회차 7월 10일(일)
· 4회차 7월 31일(일)
최대 12
최소 참여 인원인 6명 보다 적을 경우, 추가 모객을 위해 1회차씩 연기(2회차 일정에 시작) 되거나 취소될 수 있습니다.
보고 와서 이야기해요
* 이미지를 클릭하면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알 수 있어요!
<먼 훗날 우리>
유약영 2018
<퐁네프의 연인들>
레오 카락스 1991
<팬텀 스레드>
폴 토마스 앤더슨 2017
<베를린 천사의 시>
빔 벤더스 1987
각 회차별 모임의 주제에 맞는 컨텐츠를 보고 만납니다.
모임 참석 전, 모임장이 발제한 작은 사전 과제가 주어집니다.
모임 주제에 따라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등 다양한 플랫폼의 컨텐츠를 다룹니다.
1회차
“당신의 어깨가 나에게 기대오는 밤이면 당신을 위해서라면 나는 모든 세상을 속일 수 있었다”
우리가 갈 수 없었던 ‘만약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아요. 상상하고 재현하지만 결국 실패하는 만약에 대해서. 작가의 입장에서 작품을 통해 과거를 ‘재현’한다는 건 가능한 일일까요? 과거의 어떤 순간들을 재현하는 글을 써 보아요. 가능하다면, 만약 속에서 지금의 나이가 된 우리와 대화를 나누어보아요. 그건 그렇고, 뻔한 영화에 왜 또 당하게 되는 걸까요? 결국 이 영화를 좋아하게 만드는 지리멸렬하고 찌질한 삶의 디테일들에 대해서, 사랑의 클리셰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아요. 관객이 착즙기니! 착즙기야?
* 함께 볼 작품 : 영화 <먼 훗날 우리>(유약영, 1970)
* 함께 읽을 시 : 안현미 <'post-아현동'>(시집 『이별의 재구성』) / 허수경 <레몬>(시집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 신용목 <우리는 이렇게 살겠지>(시집 『아무날의 도시』) / 진은영 <청혼> 외.
2회차
“우리는 이 사람 가득한 거리에서 제외된 유일한 악몽이었다”
가끔, 주위에 결혼하는 친구들이 청첩장에 넣을 시를 추천해 달라고 해요. 그러면 저는 제가 좋아하는 연시들을 추천해 주는데, 친구들은 보통 그 시들을 보고 기겁을 해요. 무슨 사랑시가 이렇게 우울하고 슬프고 잔인하고 난해하냐고요. 그렇지만 제게 이 시들이 아름답고, 진실한 걸 어쩌겠어요. 그 아름다움이 이 영화의 미셸과 알렉스의 사랑과 닮아있다고 느꼈어요. 삶이 매우 만족스럽고 희망에 차 있는 영혼은 말이 없어요. 시는 결핍의 언어이고, 듣기에 예쁜 말만을 필요로 하는 자에게는 시적 진실을 내어주지 않거든요. ‘아름다운 문장’과 ‘문장의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 보아요. 아름다운 문장들로 쓰여진 끔찍한 시에 대해, 끔찍한 문장들이 모여 있는 아름다운 시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아요. 그나저나, 결혼한 친구들은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축시는 사양하고요.
* 함께 볼 작품: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레오 까락스,1992)
* 함께 읽을 시: 김승일 <나의 자랑 이랑>(시집 『에듀케이션』) / 양안다 <축하해 너의 생일을>(시집 『백야의 소문으로 영원히』) / 이장욱 <근하신년 - 코끼리군의 엽서> (시집 『정오의 희망곡』)외.
3회차
“너의 따뜻한 불빛 안으로 숨어들어가 다시 한 번 최후로 찔리면서 한없이 오래 죽고 싶다”
영화 <팬텀 스레드>에 등장하는 디자이너 ‘레이놀즈’는 왜 그렇게 자신의 모델들을 갈아치울까요? 레이놀즈의 새로운 모델이 된 ‘알마’는 왜 레이놀즈에게 자꾸 독버섯을 먹일까요? 이렇게나 다른 두 인물은 어쩌다 서로에게 깊게 얽히게 되었을까요? 뮤즈의 클리셰와 대상화의 함정을 이 영화가 어떻게 경유하고, 우회하는지를 살펴보아요. 레이놀즈에게 삶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렇다면 알마에게는? 알마에게 고통은 무엇일까요? 그렇다면 레이놀즈에게는? 연애는, 사건일까, 행위일까요? 의미과 고통, 허무와 투쟁, 의지와 표상, 죽음충동(타나토스)와 삶충동(에로스)의 얽혀있음에 대해 이야기해보아요. 그 오래전부터, 시인들은 왜 사랑과 죽음을 이어놓았을까요?
* 함께 볼 작품 : 영화 <팬텀 스레드> (폴 토마스 앤더슨, 2018)
* 함께 읽을 시: 유진목 <신체의 방>(시집 『연애의 책』) / 최승자 <청파동을 기억하는가>(시집 『이 시대의 사랑』) / 진은영 <멜랑콜리아>(시집 『우리는 매일매일』) 외.
4회차
“창백한 기도는 서로의 이름을 무너뜨리고, 고요를 다른 고요로 덮어버리고”
영원과 순간에 대해 이야기해 보아요. 사랑의 순간이 간직한 영원성과, 영원한 사랑이 가진 순간성에 대해 생각해 보아요.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고 누군가 이야기했다지만, 영화는 짧고, 사랑은 깁니다. 영화의 끝에는 엔딩이 있고, 시의 끝에는 마지막 문장이 있는데, 사랑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어떤 순간에 대해, 영원히 마주하고 싶지 않은 어떤 순간에 대해 이야기해 보아요. 천사는 언제 사람이 될까요? 사람은 언제 천사가 될까요? 순간과 영원을 보는 시인의 눈에 대해, 느린 화면과 타임랩스에 대해, 시 안에 있는 현미경과 망원경에 대해 이야기해 보아요. 사랑은, 순간을 영원으로 만들어줄래요? 사랑은, 영원을 순간으로 만들어줄래요? 저기 혹시, 천사를 본 적 있나요?
* 함께 볼 작품 :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 (빔 벤더스, 1993)
* 함께 읽을 시: 황인찬 <종로사가>(시집 『희지의 세계』) / 김연덕 <재와 사랑의 미래>(시집 『재와 사랑의 미래』) / 박시하 <이사>(시집 『무언가 주고받은 느낌입니다』) 외.
이번 모임의 참여자
여성
20대
30대
육호수님이 받은 정기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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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후에는 이렇게 진행돼요.
신청일
자기 소개
모임 전
콘텐츠 감상
모임 전
사전 질문 답변
모임일
대화 및 워크숍
  1. 참여 신청 후 웰컴 문자를 받고 한 줄 자기 소개와 모임에 기대하는 점을 제출합니다.
  2. 모임 일주일 전, 모임 준비를 위한 사전 질문과 과제를 전달드립니다.
  3. 모임 시작 전, 각 회차에 맞는 컨텐츠를 보고 사전 질문에 답변을 남깁니다.
  4. 모임 당일, 3시간 동안 멤버들과 만나 준비된 대화와 워크숍을 함께 합니다.
* 구체적인 진행 방식은 모임마다 상이할 수 있습니다.
* 정기모임은 수업이나 강의가 아닙니다. 멤버들의 생각과 참여로 만들어나가는 커뮤니티입니다.
넷플연가 멤버만의 혜택
1
이벤트 및 소모임 우선신청·무료·할인
매주 수요일 열리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멤버 Only 소모임에 참여할 수 있어요!
2
다른 모임 놀러가기 1회권
멤버십 90일 동안 다른 모임에도 한 번 놀러갈 수 있어요.
· 모임별 놀러가기 선착순 마감
3
넷플연가 전용 공간 ‘사생활’ 이용권
멤버들만을 위한 공간 대여는 언제나 무료!
혹시 고민되는 점이 있으신가요?
Q. 모임이 저랑 맞지 않으면 어떡하죠?
Q. 참여하고 싶은데 불가한 일정이 있어서 신청이 망설여져요.
Q. 모집 미달로 모임이 취소될 수도 있나요?
환불 규정
첫 모임 시작일 기준
환불 여부
신청 후 6시간 이내
최우선 전액 환불
~ 14일 전
전액 환불
13일 ~ 7일 전
80% 환불
6일 ~ 5일 전
50% 환불
4일 전 ~ 시작 후
환불 불가
모집 마감
팔로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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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장 팔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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