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바쁘게 달려가고 있는 우리, 하루하루를 보내는 게 버겁지는 않은가요? 매일 갈수록 고민은 늘어나는 것 같고, 해결될 기미는 도무지 보이지가 않습니다. 육체적, 그리고 정신적 피로가 날이 갈수록 쌓이는 것만 같아요.
그리고 찾아온 주말, 마음 놓고 쉬려니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기는 싫고, 또 막상 적극적으로 약속을 나서서 잡고 싶지는 않습니다. 풀리지 않는 이 마음을 대체 어디서 위로 받고, 못다한 이야기는 누구한테 털어 놓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가끔 가까운 사이보다 낯선 사람과의 ‘서로 잘 모르는’ 관계에서 안정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우리 사이에 있는 어쩔 수 없는 이 거리감이 서로를 보호하는 유용한 장치가 돼요. 아끼는 사람들에게는 하지 못할 말들도 웬일인지 오늘 처음 본 이 사람에게는 술술 잘 이야기하게 됩니다.
거기에 내가 직접 만든 맛있는 음식까지 곁들어진다면,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것들이 아득하게 멀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될 거예요! 추운 날씨에 날 외롭게 만들었던 모든 일련의 생각들과 감정들은 옅어지고, 내 옆에 있는 이 사람으로부터 느껴지는 온기가 마음을 데워주는 것만 같아질 겁니다.
오늘 우리를 위로해줄 심야식당의 메뉴는 ‘바지락 술찜’과 ‘탄멘’’ 입니다. 영화 <심야식당>에서 마스터가 해주듯이 우리의 저녁도 단일메뉴로 준비될 거예요. 요리하는 게 손에 잘 안 익는 분들도 걱정하지 마세요. 저의 안내 하에 마음 편하게 힐링하시면서 맛있는 요리를 만드실 수 있어요.
음식이 완성되면 일주일 동안 쌓여 두었던 대화에 대한 욕구를 해소할 차례예요. 술 한잔 하면서, 그리고 직접 만든 바지락 술찜과 탄멘을 먹으면서 각자 사는 이야기를 합니다. 일주일 동안 어떻게 보내셨나요? 언제 가장 크게 웃었나요? 날 자꾸 괴롭히는 고민은 뭐예요?
2인 1조로 ‘바지락 술찜’과 ‘탄멘’를 함께 만들어 보아요!
음식과 어울리는 술 혹은 디저트를 자유롭게 준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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