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곧 연극이라지만 무대 위의 배우들처럼 다양한 인생을 살아 보긴 어렵죠. 반복되는 일상에서 새로운 나를 알게 되는 순간도 점점 줄어 들고요. 나라는 사람을 캐릭터로 설명한다면, 어떤 수식어를 붙여 주고 싶나요? 지금 바로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연기를 통해 찾아 봐요.
연기는 타인의 삶을 사는 일처럼 보이지만, 내가 미처 몰랐던 내 모습을 발견하는 방법이에요. 나와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고, 왜 낯설게 느껴지는지 생각하다 보면 나에 대한 힌트를 얻게 돼죠. 영화나 드라마 속 인물처럼 말하고 때로는 소리치고 웃기도 하는 짜릿한 시간이 마음을 얼마나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지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잘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연기가 처음인 분들을 위해서 비교적 쉬운 ‘에쮸드’부터 시작할 거예요. 에쮸드는 배우가 실제로 무대에 오르기 전 놀이처럼 하는 연기 연습 방법이에요. 회차별 주제와 관련된 콘텐츠를 보고, 다양한 연기를 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나라는 캐릭터에 대한 힌트를 찾아 봐요.
저는 연기와 사람 말고 흥미를 잘 느끼지 못하는 편식쟁이 배우예요. 여러분이 마음을 열어 놓고 연기와 친해질 수 있도록 잘 도와 드릴게요. 재밌고 특이한 것들로 가득찬 세상에서, 연기에 마음이 동하신 모든 분들 반가워요!